본문 바로가기
잡담과 일상

강원도 하늘정원 펜션 사진 업데이트

by 자랑쟁이 2006. 10. 9.
이번 추석에 내려가서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지난 한달간 아버지, 어머니, 동생이 힘을 합쳐 엄청난 비용과 노력으로
펜션 6개 방의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하고, 그 촬영을 제가 맡았습니다.
조명은 태양광을 메인으로 하여, 스트로보 SB800을 마스터로 SB600을
광동조로 하여 촬영을 했습니다. 처음에 촬영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어짜피 태양광에 보조광으로서 스트로보가 2개였기에 광량부족이나,
그런 문제는 하나도 없었죠.
아래는 펜션 방 하나중에 침대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창문에서 들어오는 태양광 때문에 캐비넷이 너무 어두워 져서,
캐비넷에 스트로보를 쳤습니다.
그리고 왼쪽 창문의 광이 쎄서 벽면이 어두워져 컨트라스트가 너무 강해져서,
천장 바운스로 왼쪽과 오른쪽 벽면을 밝혀줬습니다.


같은 방의 식탁 모습이구요...
여기도 역시 싱크대 캐비넷이 너무 어두워져서 테이블 뒤쪽 바닥에서 캐비넷 쪽으로
조명을 쳤습니다. 또한 직광으로 식탁에 조명을 줬구요. (아시다 시피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이면 캐비넷이 너무 어두워 보이게 됩니다.)

이것은 다른 방의 침대입니다.
이것 역시도 주방 케비넷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조명을 치고,
왼쪽 프레임 밖에서 벽면으로 조명을 쳤습니다.
이 경우는 내장 스트로보를 정면으로동시에 쳐서,
벽에 달린 조명오른쪽으로 생기는 그림자를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내장 스트로보가 좀더 강력했다면 저 그림자는 없어졌을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화장실에서 일어 났습니다.
화장실에 창문이 있어서 태양광이 들어오는곳은 문제가 없었으나...
-아래 사진은 오른쪽 하단에서 조명을 치고,
카메라에서 천장 바운스로 조명을 쳤습니다.
이 정도만 가지고도 충분히 밝아집니다만.. 약간 노출을 오버를 시켜야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주변이 모두 하얗고.. 태양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실제로는 노출계대로 촬영하면 노출 부족이 되어 버립니다.
새로 샤워부스를 설치한 곳은 채광이 좋지 않은편이라 촬영을 해도 꽤나 어두웠습니다.
게다가 전등이 백열등이라 노란 빛이 강했습니다.
가장 문제는 그 노란 빛에.... 하얀 스트로보라이트를 비추면, 그 어색한 조명은... 이루 말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언발란스 하더군요.
그래서 그나마 태양광이 들어오는 곳은, 내부 조명을 켜고 스트로보 2개를 이용해서 촬영을 하고...
-이 사진은 샤워부스 내부에 조명을 설치하고
위에서 아래로 조명을 동시에 때렸습니다. 노출도 오버를 시켰구요...

정말 태양광이 안들어오는 곳은 스트로보 2개와 내장 스트로보를 이용해서 촬영을 했습니다.
그래도 빛이 부족하더군요.. 예를 들면 아래 사진같은 경우 스트로보가 2개 더 있었다면,
천장에 하나... 바닥에 하나.. 해서 그림자를 다 없앴을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이 사진은 샤워부스 내부에만 조명을 2개 설치했습니다. 아무래도 화장실 조명을 켜지 않았기 때문에,
천정부위가 어둡습니다. 그리고 샤워 부스와 세면대 사이에 있는 그림자는 내장 스트로보로 인한렌즈 그림자입니다.
조명이 하나만 더 있었어도...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사진입니다.




여튼... 2번째 촬영이라 처음 촬영보다 많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더 많지만... 3번째 촬영에서는
그것도 다 보완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촬영을 하다가 느낀것인데...
SB 800과 600을 이용한 광 동조 촬영이 상당히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대형 조명에 비해서 광량이 부족한것은 어쩔수 없지만,
대형 스트로보 시스템이 300만원을 호가하는 것을 생각하면...
(500와트 짜리 광동조에 순간광과 지속광 가능한 제품)
40만원 중반대의 SB 800과 20만원 초반의 SB600 3개 셋트라면...
100만원 초반만 가지고도훌륭한 라이팅 시스템이 된다는것이 참으로...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응형

'잡담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제.  (0) 2006.11.01
시스템 변경  (0) 2006.09.30
우리집 펜션...  (0) 2006.08.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