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 그릴 스테이크 샌드위치 1

오랫만이죠? 토요일 일요일엔 샌드위치를 만들어도 촬영을 안하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없습니다. 주로 토요일 일요일은 실험작이라.. 만들어도 맛이 없을수가 있기 때문에.. ^^;;

이번엔 베이글로 만든 스테이크 샌드위치입니다.

사실 완성이라고 하기는 좀 힘든데, 아직 조리법이 정확하게 학습되지 않아서 그런듯 합니다.

재료들도 좀 어중뜨고요.

1. 첫번째로 준비해야 할것은 그릴 스테이크입니다.

이게 최대의 관건인데요. 그릴 스테이크가 맛이 없으면 샌드위치도 맛이 별로입니다. -_-;;; 그래서 이거 만들기 쉽지않죠.

다른 방법으론 불고기를 넣는것인데, 이번에 만들어 보려구 합니다. ㅋㅋ

기존에 저희집에 쓸어놓은 소고기(이거 맞춤법 맞죠? 원래 쇠고기였는데 소고기로 바뀌었다는 말을 들은적이..)의 두께가

직화구이용이라 좀 어중간 합니다. 약간더 얇으면 불고기를 해먹으면 되고, 약간더 두꺼우면 스테이크를 하면 되는데...

1. 여튼 우선 소고기를 양념에 재워둡니다. 보통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하고 취향에 따라 약간씩 다를텐데,

위에 양파를 얹거나 송이를 얇게 저며서 얹거나 통마늘도 좋습니다. 통마늘의 경우는 다 익고나면

스푼등으로 눌러짜서 마늘기름이 나오게 해주시면 되죠. 좀더 잘 재워지게 하려면 a1소스 같은걸로 재워둬도 좋습니다.

스테이크를 굽는 법은 프라이팬에 아주 얇게 기름을 바르고 (소고기가 붙지 않을 정도) 고온으로 달굽니다.

그럼 기름이 타려고 하는데(하얀 연기 올라오죠) 그때 소고기를 놓으면 됩니다. 정말 금방 올렸다 내리면 되는데

한 3초만 해도 됩니다. (소고기를 데게 만든달까?) 그렇게해서 육즙이 밖으로 안나오도록 일종의 코팅을 하고,

오븐에 굽습니다. 대략 온도는 220도... 두께가 두껍지 않으면 한 17분이면 되고... 두꺼우면 더 오래 있어야 합니다만

보통 30분은 넘지 않습니다. 고기가 두꺼우면 육즙이 많이 나오게 되는데, 중간중간 육즙을 스테이크에 다시 부어주어야

스테이크가 빳빳해 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버터를 약간 올려주면 기름기가 유지되어 좀더 고소해 집니다.

(저의 경우는 고기가 얇아서 익자마자 먹지 않으면 빳빳해 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2. 베이글을 양면을 토스트 한뒤 버터를충분히 발라줍니다. 저처럼 블루베리 보다는 어니언이나 플레인 베이글이 좋겠죠?

3. 그위에 양상추를 얹어줍니다.

4. 그 위에 양파 슬라이스를 얹어줍니다.

5. 그위에 토마토...

6. 그 위에 스테이크를 얹고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바릅니다. 보통 고기 좋아하시는분들은 아무것도 안발라도 되고,

아님 스테이크 먹을때 주로 사용하시는 소스를 발라주시면 됩니다. 그위에 있는 양파는 같이 구운건데, 고기가 얇다보니

시간을 많이 주지 않아서 충분히 구워지지 않았네요. 하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매운맛은 이미 없어졌습니다.

7. 나머지 반쪽 베이글을 올려줍니다.

8. 완성.

그릴 스테이크 샌드위치는 아무래도 고기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보기보다 많이 배가 부릅니다.

보기에 약간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드시는게 딱 좋습니다. 참고로 저 베이글은 저와 동생이 아침식사로

반으로 나눠먹었습니다.(보통은 2개 만들어 각각 먹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