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 이야기
이번에도 내 디자인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프로젝트중에 하나였는데, 무려 반년간 진행된 프로젝트였다. 우선 사진에 숨겨진 언어들을 읽는 방법을 배우는것이 첫번째였고, 이 언어들을 어떻게 읽혀지게 할것인가를 생각하는것이 두번째였다. 이 책은 지금은 없어진 서울 최후의 산동네라고 불리는 난곡의 기록을 담고 있다. 이것을 통해, 사회의 여러가지 문제도 이야기 하고 있고, 이 모든 내용을 사진으로만 담은것이 아니라, 사진작가 선생님께서 원래는 소설가 이시기 때문에, 소설도 넣었고, 중간에 시도 있으며, 마지막엔 판소리체의 글도 있다. 이런것들이 모두 합쳐져서, 상당한 힘을 갖고 있는데, 이것들의 가장 큰 문제는... 사진이 가지고 있는 언어가 너무도 강력해서, 다른 이미지를 삽입한다는것 자체가 ..
2004. 6. 27.
Flow Board (플로우 보드)
이사진은 내가 찍은것은 아니고, 플로우보드 홈페이지에서 긁어와서, 좀 깨끗하게 수정한것이다. 플로우 보드는 길이에 있어서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것이 가장 많이 타는 중간 길이의 보드이다. 개인적으로 이것보다 긴것이 좋았을거란 생각이 드는데, 긴것일수록 스노우 보드의 느낌에 가깝고,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다. (이것의 경우 고속에서 약간 균형을 잃으면... 휘청휘청.. 난리가 난다...) 지금 이 보드의 휠은 연두색인데, 보통 노멀 휠이 있고, 노란색의 스피드휠이 있는데, 이것은 그 스피드휠이 업그레이드 된것으로, 상당히 속도가 잘 붙는다... 이런 플로우 보드 같은 보드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것은 플로우랩이다. 플로랩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다른 DCS(Deep Carving S..
2004. 6. 27.
책 내지용으로 쓰려고 촬영했던 사진
벌써 3달이 지나버렸지만, 개인적으로 친분이 생겨버린 사진가 선생님의 책을 디자인하게 되었었다. 물론 전시회도 했고, 그다지 커다란 전시는 아니었지만, 여러 신문에서 다뤄주곤 했다. 그때 전시에 관련되기 보다는, 그 선생님의 철학에 관련된 책을 내고, 그것을 사회에서 이슈화 시키려고 시도를 했지만, 너무 무거운 주제라 그다지 사람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 이 이미지가 들어갈 책을 위해 이런 사진을 무려 500장을 찍었고, 그중에 딱 3장만 사용했다. 물론 그것도 흑백으로... -_-;; 책은 결국 출판되었지만, 우리가 일부러, 이쁘게 포장된 느낌을 배재하고 디자인했기에 판매에 있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가격도 19,800원이나 했다. 예술코너에서 아직도 판매가 되고 있는데, 언제까지 판매가 될런지는 모..
2004.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