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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인연

by 자랑쟁이 2004. 11. 19.
잘못 맺어진 인연이란 없다.

만들어 가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나의 연인이며

나의 인연이라고 말하지 않듯이


인연이란

어쩌면 운명과 같은 것이리라.


버리고 비우는 때를 모르면

그것이 삶의 짐이 된다는 것을 모른다.


그것은 인연 사이에 있다.

잠들면 보이지 않는


등과 등 사이만큼

그 간격 사이에 삶의 짐이 있다.


이것은 때때로 고독이 되고

외로움이 되고


갈등이 되고

비가 되기도 한다.


인연의 끈은 대화이다.

대화 속에 보이는 마음이다.


오늘 하루

대화가 없었다면


그만큼 우리 사이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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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어느날 문득 생각이 들어서 쓴 시이다..

스스로 생각해도.. 무슨 신이 든것처럼 막 썼는데...

다 쓰고 몇일뒤에 봤더니.. 내가 쓴게 아닌것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지금도 반신 반의 하는데.. (다른 사람글 아닐까.. 하면서..)

그런데 기억이 확실히 나는건...

'갈등이 되고

비가 되기도 한다'

라는 부분이 문맥이 이상해서 한참을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냥 내가 쓴글이 맞나 보다.. 하고 기억하고 있을뿐...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이 시를 다른 어느곳에서 봤다..

라고 말해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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