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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음반

아이팟 4세대 40기가(ipod 4G 40giga)를 사다.

by 자랑쟁이 2005.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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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고민 고민을 하다가... 이번 연봉협상을 기회로 아이팟을 지르게 되었다..
(아직도 속이 두근거린다... 내 생에 그렇게 작은 물건을 그렇게 큰 돈주고
사보긴 처음인것 같다...)
하여간... 40기가는 가격이 가뜩이나 비싼편인데,
요놈의아이팟은 거의 어느곳을 가도 가격의 차이가 없다.
옥션에 가면 499000원에 파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에게 달린 리플을 참고하자면..
배송이 심하면 2주까지 걸린다고 하여.. 그냥 애플 샵에서 구입을 해버렸다.
동시에 유선 리모컨과, 스킨, 그리고, 애플케어를 구입했는데, 모두 구입하고 보니
금방소형 컴퍼넌트 가격이 되어 버렸다-_-;;; 정말... 기둥뿌리 하나 뽑은 기분이다.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뿌듯하고 말았는데...
박스를 하나하나 열때마다, 느껴지는 기분은, 내가 처음 매킨토시를 샀을때와
비슷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애플사는 언제나 자신의 제품을 구입한
구입자에게 환영식을 성대하게 한다. 박스를 열때부터 시작해서, 설치중에도..
심지어는 매킨토시를 처음 켤때도... "웰컴투 매킨토시"라는 구문을 보여주며,
사용자를 감동시키곤 한다. 아니.. 벌써 이전에 박스를 하나하나 열때 마다,
나를 매킨토시의 세계에 한걸음 다가서게 만든다..
이 아이팟도 예외는 아니어서.. 하나하나 열때마다, 그곳에 박혀있는 문구들이
나를 설레이게 하고, 나를 기분좋게 만들었다.
애플은 항상 박스를 열때 시선을 움직이게 만든다.
절반을 접어서 열수 있는 검은 애플 박스를 열자마자
'캘리포니아에 있는 애플에서 디자인함'
그리고 덮여있는 뚜껑을 열자마자
'즐기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제공되는 설치 씨디
그 옆에는 하얀 몸으로 눕혀 있는 아이팟이
'음악을 훔치지 마세요'라는 글이 적힌 필름옷을 입고있다.
그리고 설치 씨디를 집어올리자 마자 보이는, 각종케이블들...
마치 이 모든것을 너에게 주마, 이제 음악을 들어라! 라고 말하고 있는것 같다.
정말.. 애플은 항상 그래왔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를 컨츄롤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애플이 갖고 있는 마력인것이다.
나는 나를 항상 설레게 만드는 애플이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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