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ina AT-X Pro SD 12-24 F4 (IF) DX

제가 최근에 너무 글을 안올려서 이미 말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만,

저번달 초순에 렌즈를 몇개 구입했습니다. (일전에 올렸던 50.8은 가장 최근에 구입한 렌즈입니다.)

자꾸 그렇게 글을 밀려쓰게 되는 이유가, 엠파스는 맥에서 그림을 올릴때

단 한장 밖에 올리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서, 나름대로 여러장을 올리고 싶어하는

저로서는 올리는것을 주저하게 되고, 결국 집에가서 올리게 되는데,

워낙에 집에 늦게 들어가다보니 글 올리기는 커녕 잠자기도 바쁘더군요.

(일 끝나고 운동하고 집에가면 10시 반입니다. -_-;;)

여튼... 전에 말씀드렸듯이 워낙에 디지털에서는 광각쪽이 아쉽다 보니,

최대화각으로 나온 렌즈가 니코르의 10.X미리의 DX 어안, 그리고 그 위가 12-24미리입니다.

그런데 그 12-24미리의 가격은 엄청나서 거의 120만원 까지 가는데요...

이 렌즈는 그 절반 가격도 안됩니다.

보통 사람들의 말로는 이 제품은 정품을 사는게 났다라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이 제품은 호토시라는 곳에서 총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호토시라는 곳에서 마루미 필터도 총판을 하는 이유로,

이 제품을 정품을 구입하면 마루미 유브이 필터를 공짜로 주는 행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대충 필터의 가격은 비싼곳이 7만원 싼곳이5~6만원 선이고,

내수의 가격이 42~45만원.... 정품이 52~56만원 정도 하니... 둘의 차이가

기껏해야 최대10만원 최소 1만원 입니다....

제가 살때는 정품이 최대값이어서 약 6만원 차이가 나더군요.

그런데 최근 정품값이 떨어져서.. 정말 2~3만원 차이 밖에 안나게 되었습니다.

쩝....

후회막급이랄까요....

아..

광각으로 찍은 사진은 차후에 시간이 나면 올리도록 하구요.

우선 이 제품의 성능을 말씀드리면,

줌시의 소리는 AF 제품과 비슷하고,

줌링이 튀어나오지 않아서 꽤 편합니다.

촛점 잡는 속도는 50.8보다 약간 빠른듯 싶구요.

아무래도 광각이다보니 12미리에서는 좌우로 배럴디스토션이 일어나는데요..

아직 이것보다 광각은 DX급에선 어안밖에 없음으로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그리고 크기는 아빠번들보다 큽니다. -_- 넘 커서 부담스러운데요, 구경이 77mm이므로,

72미리인 아빠번들 보다 이 렌즈 보면... 크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조리개 범위는 F4~22까지이고, 각 범위에서 최대 조리개 F4고정입니다.

광각이다보니 F4라도 초저녁 촬영에 아주 문제 있는것은 아니구요.

촛점거리가 12mm이긴 하지만 니콘 크롭 환산 18mm이므로,

SB-800(14mm)이 충분히 커버할수 있습니다.

니코르렌즈와 아주 다른점은 줌링인데요. 줌 링이 평소엔 헛돌게 되어있고,

MF로 촛점을 맞추려면 앞에 달린 줌링은 뒤로 잡아당기면 고정이 되면서,

MF가 가능해 집니다. 이것은 니코르 렌즈에서 스위치로 제어하는것과는

좀 다른 방식이죠.

여튼... 개인적으론 펜션을 촬영할때 외엔 효용도가 없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24mm구간에서 클롭바디이다보니 36mm정도의 촛점거리가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이정도의 촛점거리라면 꽤나 효용도가 높은 촛점거리라서,

그럭저럭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