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MA 24-70mm F2.8 EX DG MACRO

앞에 이유로

http://blog.empas.com/speedit/18185897

연결됩니다만...

사촌동생이 다시 D200을 풀셋으로 구입을 한다고 하길래,

(원래 D50을 사용하다가 거의 반년 동안 사진과는 담을 쌓고 살다가 한달전에 모두 팔아버렸습니다.)

그전에 주기로 했던 삼각대를 주고 (340DX)

이모부에게 장기임대를 했던 F3와 렌즈 셋트 (200mm, 50mm, 24mm)를 모두 사촌동생에게 줬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촌동생이 표준줌이 없음을 아쉬워 하더군요.

저는 초기에 28-70과 70-200VR을 살 생각이 있었기에,

'네가 D200을 사면 18-70 DX(일명 아빠번들)을 주도록 하마'라고 공언을 해놨습니다.

그런데 저의 상황이 좀 애매해 졌고, 그럼에도 약속을 지키다 보니..

저의 화각대가 되려 애매해 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빠 번들이 줌렌즈로서는 훌륭한 역활을 해준 렌즈인데다가

웬만한 화각은 다 커버해 주기 때문에 정말 빈자리가 크더군요.

결국 표준 줌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고...

그럼에도 28-70을 구입하는것은 불가능한지라...

서드파티... 렌즈중에 28-70에 비견할 만한 렌즈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렌즈군이 부족한 토키나나... 성능면에서 약간 부족한 탐론렌즈보다는...

렌즈군이 비교적 다양한 시그마에서 찾아보는게 빠르겠더군요.

조건은 밝은 2.8 렌즈에서 17-70 사이의 표준줌을 커버하는 렌즈!

추리고 추리다 보니...

시그마 28-70

24-70 비구면

24-70 비구면 매크로...

이렇게 3가지가 나오더군요.

그중에 고급기종에 속하는것이 24-70인데

그중에제가 선택한 매크로 제품이 신형에 속했습니다.

그런데..... 시그마의 밝은 표준 줌렌즈의 공통적인 특징은

매크로가 기본으로 지원이 되고 코가 엄청나게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이 렌즈는 광각에서 코가 나오는데... 그 길이가 거의 코끼리 코랄까... 정말 보기 흉합니다. -_-;;

즉 뽀대도 사진 촬영에 있어서 맛이라고 한다면... 그 부분은 포기해야 하겠더군요.

코나온 사진입니다... 코안나온 모습도 과관인데.. -_- 정말 코 나온 사진은 못봐주겠습니다.

이 렌즈는 82미리의 대 구경에 AF-S 28-70에 비해

길이는 거의 비슷하나 무게는 200그램 정도 가볍고 24-70이란약간 더 광각을

잡을 수 있다는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커버할수 없는 가장 큰 나쁜점은... 초음파 모터가 아니라는점...

그리고 실제 구경은 82밀리이지만.. 정면에서 보면 그다지 실제 렌즈 구경은 크지 않다는것...

등의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덮을수 있는 장점은...

렌즈 가격이 니콘 28-70에 비해 1/3의 가격이라는...

하지만 이런 자화 자찬적인 혹은 스스로를 자위하는 말 따위는 걷어내고

솔찍한 심정에서 이야기 하자면....

사실 70-200VR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시그마 70-200에 비해 장점을 못느끼겠지만...

이 표준 줌렌즈의 경우는.... 아마 좀 쓰다가 결국엔

28-70이나 17-55로 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ㅎㅎ

여튼... 시그마의 표준줌 렌즈중에는 최고급에 속하는 24-70 매크로 렌즈입니다.

*** 오랫만에 글을 쓰니... 횡설 수설 하는 경향이 강하네요... -_-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