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사진강좌

11 - 필름 로더기와 벌크 필름 사용하기

by 자랑쟁이 2007. 8. 11.
반응형
필름을 사용하다 보면 아무래도 비용때문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필름 한롤에 5000원씩 하다 보니 그렇죠.
 
제가 일전에 소개한 적이 있지만, 필름을 만들어서(?) 쓰는것도 조금 저렴하게
취미를 즐기는 한가지 방법이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필름 로더와 벌크 필름, 빈 카트리지를 이용해서 필름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벌크 필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냥 종이 박스에 쇠 깡통 아래 필름이 통으로 말려 있죠. 100ft이니 대략 30미터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의 말에 의하면 대략 36장 짜리 20통 정도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벌크 필름이 50000원이고, 카트리지 필름이 개당 5000원이니 대략 절반값과 같습니다.
 
 
대신 처음엔 로더기를 구입해야 하니(로더기 5만원) 첫번 사용시 가격은 같습니다. ^^
 
 
로더기는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생각외로 구조가 단순하구요...
망가질 일은 별로 없습니다만... 오른쪽 상단의 레버가 너무 약해서 불안하긴 합니다.
하지만 저것이 부러질 정도가 된다면, 이미 필름도 찢어졌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로더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로더에 벌크 필름을 넣는법
 
1. 위에 보시면 왼쪽 위에 다이얼은 필름이 감길때 몇장이 감겼는지를 카운트 하는 것입니다.
필름을 카트리지에 넣을때는 꽉찬 삼각형과 속 빈 삼각형이 만나도록 해줍니다. 그러면 앞에 노광될
5장을 카운트를 빼고 넣어줍니다. 해보니 거의 정확하게 맞더군요.
 
2. 그 다이얼 오른쪽에 조그만 다이얼은 필름을 미세하게 앞뒤로 전진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3. 그 오른쪽에 레버는 카트리지를 장착하고 필름을 감을때 사용합니다. 또한 위의 필름이 나오는 뚜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만약 카트리지를 넣으려면 저 레버를 뽑고 뚜껑을 열어야 합니다.
 
4. 아래 큰 창과 화살표시는 집어넣은 필름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바깥쪽은 미터, 안쪽은 feet단위입니다. 저는 지금 5미터를 사용했습니다. ^^
 
5. 엄지 손가락 위에있는 레버는 4번 표시기를 리셋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필름을 새로 넣을때 까지 만질일이 없지요.
 
 
아래는 뒷면의 모습인데 왼쪽 상단에는 노출이 과해서 잘 안보이는데, 내부 필름의 ISO를 표시하는 곳입니다만...
쉽게 돌아가기 때문에 그다지 의미는 없는듯 합니다.
 
그리고 가운데 있는 핸들을 돌리면 뚜껑이 열리는데, 거기엔 바로 필름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뚜껑을 열 경우는 처음 필름을 넣을때 밖에 없으며, 닫는것은 암백 안에서만 닫게 됩니다.
 
 
* 암백에서 넣는것은 보여 드릴 수가 없으니 말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벌크 필름의 종이 박스에서 캔을 꺼냅니다. 캔의 주위는 검을 테잎으로 막혀 있습니다.
가능하면 테잎만 떼어내시고 캔을 열지는 마십시요. 그리고 필름 로더의 뚜껑을 엽니다.
위의 뚜껑도 열고 3번 레버는 빼냅니다. 그리고 한꺼번에 캔과 필름로더를 암백에 넣습니다.
 
- 암백 상황-
이제 캔을 엽니다. 캔을 열면 비닐봉지가 있는데 그 어떤것으로도 밀봉이 안되어 있음으로
그냥 열어서 필름을 꺼내면 됩니다. 필름은 테잎으로 붙여져 있는데, 필름을 떼어 냅니다.
가능하면 테잎을 잘 떼어내면 좋겠지만... 눈으로 볼수 없기 때문에, 처음엔 그냥 떼어내는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풀은 필름의 끝을 잡고 로더기 위쪽에 홈에 맞춥니다.(상당히 어렵습니다.) 잘 맞추면서
로더 앞에 있는 작은 (위의 2번 다이얼) 다이얼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필름의 좌우 운송부가
잘 걸리도록 조절해 줍니다. 만약 잘 걸려서 밀려 올라간다면 밀려 올라온것을
로더 외부를 만져봐서 확인후, 문제가 없다면 필름의 중앙부를 로더 내부의 기둥에 맞춰서
넣고 뚜껑을 덮어 잠군후 암백에서 꺼냅니다. (중요한거!!!! 필름을 홈에 넣을때,
로더기 뚜껑이 닫혀 있어야 합니다. 약간 밀려 올라가서 다이얼이 부드럽게 움직여지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로더기 뚜껑을 열어서 돌려주면 됩니다.)
 
-외부 상황-
위의 뚜껑을 열어서 필름이 밖으로 나와 있는지 확인한후,
작은 다이얼(2번)을 돌리면서 필름이 밖으로 부드럽게 이송되는지 봅니다.
필름 반대면의 접착제가 나올때 까지 돌려서(2번) 필름을 뺍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온 필름을 약 4센치만 남기고 자릅니다.
아래와 같은 상황이 됩니다.
 
 
필름을 카트리지에 장착 하는법
스카치 테잎과 가위를 준비합니다. 가능하면 매직테잎이 좋은것 같습니다 우선 얇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신형 매직테입 디스펜서를 구입하시면 훨씬 편한데... 제가 해보니까 빠른속도로 깊고 강하게
아래 트리거를 3번 당겨주면 딱 필름폭과 맞습니다.

저는 가위는 암백에서 사용하려고 작은 어린이용 공작가위를 사용하는데..
실제로 필름을 여러장 자를때는 불편합니다. (작아서.. -_-;;;)


우선 빈 카트리지를 하나 꺼냅니다. (보통은 벌크 필름을 사면 카트리지를 4~5개 넣어줍니다. 만약 많이 넣어달라고 하면
많이 넣어줍니다. 저의 경우는 T-max 롤 필름을 4롤 구입했습니다. 아무래도 거기에 리로딩을 하면 나중에 자동 카메라는
자동으로 필름의 감도를 인식하기 때문에.. 편하죠.)

필름을 아래와 같이 붙입니다.
(대신 저렇게 지저분하게 붙이면 안됩니다. -_- 저는 귀찮아서.. ㅋ 물론 저렇게 하고 다시 떼어 냈습니다.)
좌우의 테잎을 정리하고... 무엇보다 필름이 정확하게 좌우가 맞는것이 중요합니다.


붙였으면 2번 작은 레버를 반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필름을 로더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동시에 카트리지도 그 안으로 들어가게 합니다.
다 들어가면 위 뚜껑을 덮고(상당히 자연스럽게 덮히게 됩니다. 잘 안덮히면 상황을 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후 레버 3번을 끼워 넣습니다. 다 들어가면 카운터를 살펴서 삼각형을 맞추고 레버3을 시계방향으로 돌립니다. 그러면 카운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원하는 필름의 장수까지 오면, 돌리는것을 멈추고 레버를 뽑아냅니다. 다음 뚜껑을 열고, 필름카트리지를 잡아 뽑아서
약 8센치 정도 노광이 되게 만들고, 4센치 쯤에서 필름을 잘라냅니다.



다음 강의는 만든 필름의 정리입니다.
 
 
 
 
 
 
벌크 필름을 암백에서 교체하고 나면 필름 게이지에서 100이 되었는지 확인후 만약 초기화가 안되었다면,
아래 레버를 제껴서 0으로 만드는것을 잊지 마십시요.





 
 
 
 
정보공유라이선스 
728x90
반응형

'사진 > 사진강좌'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 - 필름 자르기 및 정리  (0) 2007.08.12
10 - 수적 방지와 건조  (0) 2007.08.10
9 - 수세  (0) 2007.08.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