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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 팁 그외

사진 고르기.

by 자랑쟁이 2007.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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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진을 하면서 자신의 사진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이거 괜찮나요?'
그들의 질문은 밑도 끝도 없습니다. 첫번째는 나의 감수성을 건드리지도 못했으며,
미적으로 완성되지도 못했으며, 주제는 없고 소재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저희 아버지께서 한장면을 30장씩 찍어놓고,
저에게 당신께서는 못고르시겠으니 그중 좋은것을 골라봐라.
라고 말씀하셨던 상황과 유사한 상황입니다.
자신의 사진이 좋은지 않좋은지 결정을 못하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이것은 촬영 당시에 기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찍은것에 만족한다는 것은, 내가 느끼는 지점이 약간이라도
사진에 담겨져 있다는 것이고, 내가 느꼈던 부분이 사진에 남아 있지 않다면,
불만스러워 지는 것이죠.
또한 피사체에 대한 아무런 감정이 없는데 찍는다는 것은,
결국 아무런 만족도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 사진을 처음 보는 사람은 촬영자 자신입니다.
필름이 되기도 전에 그 장면을 보게 되죠.
그 사진의 느낌을 결정하는 것도 촬영자 자신인거죠.
촬영전에는뭘 보여줄것인가?
촬영후에는그 보여주고자 하는것이 잘 보여졌는가?
가 만족된다면,
사진을 셀렉트 하는것의 고민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발전되지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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