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오늘부로 다시 티스토리를 메인으로 돌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최대한 네이버를 메인으로 사용해보려고 노력했으나,

1 백업 기능 없음.

이 문제는 가장 큰 문제인데, SK텔레콤이 인수한 엠파스의 경우도 엠파스가 거의 일방적으로 서비스 해지를 통보하고 결국 이글루에 통합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블로그도 통합이 되었는데, 그러면서 생긴 문제는 다른곳으로 컨텐츠 이동이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이글루는 백업을 지원해주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것은 사이월드도 같은 상황인데, 그동안 오래 쓰다가 다른곳으로 컨텐츠를 이동하려고 하면 이런 저런 툴을 이용해서 이동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명쾌하게 이동되는건 아니라(몇몇 컴에서는 에러가 납니다.) 뚜렷한 방법은 아니지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네이버도 같은 상황이라 백업이 애매합니다. 그래서 네이버의 경우는 페이지로 다운을 받아, 원래 블로그 포스팅 하듯이 하나 하나 올려야 하는 상황이지요. 이것은 우리나라 IT관련 대기업의 말도 안되는 마인드로, 내 시설에 있는 것들은 모두 내것. 이라는 생각에 기반합니다. 특히 SK의 경우는 이것이 매우 극심한 경우입니다.그런 연유로 티스토리를 썼었는데, 이글루나 네이버에 뿌려진 포스팅이 아까워서 그동안 가만두고 있었습니다.

2. 외부 API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다.

뭐 네이버가 망할일은 없으니 백업 기능은 없어도 되고,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도 어떻든 웹페이지 하나 하나로 백업 받으면 되니까 그나마 덜 문제가 됩니다만, 블로깅 질이라는 것이 꼭 온라인 상황에서만 일어나는것이 아니라 항상 메모하듯이 혹은 워드 작업하듯이 하는 경우가 왕왕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의 블로그 서비스는 API 즉 외부 클라이언트로 글을 포스팅 하는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네이버도 API를 지원하긴 합니다만 약간 반쪽짜리 처럼 유니코드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결국 맥처럼 유니코드를 이용하는 컴에서는 대부분의 API앱들이 유니코드만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이 매우 애매해 집니다. 결국 제가 맥을 사용하면서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는것이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닌것 같더군요. (물론 부트캠프에서 한글을 이용해서 해도 되긴 하겠습니다만...)

사실 제가 메인을 티스토리로 한다고 해서 바뀌는건 별로 없습니다. 그동안의 포스팅도 많지 않았고... 복구만 하다가 시간 다 보냈으니... ㅎㅎㅎ 또한 티스토리에 올린 글은 최대한 네이버에도 올릴것이니 그것도 문제 없을듯 하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