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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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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랑쟁이 201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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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브레드인의 시나몬 롤 / 정말 맛있음.



실은 마이 페이버릿이라기 보다는... 아내의 패이버릿이긴 합니다만...

집 근처에 브레드인 이라는 빵집이 있습니다.
생긴지는 반년정도 된것 같은데,
어느날 아내가 발견을 했습니다.

크지 않은 크기의 빵집.
3~4평 되려나...

그런데 정말 빵들이 개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간식으로써의 빵이 아닌,
식사로써의 빵, 차와 잘어울리는 빵을 만드는 집이라 더 매력적이었죠.
통밀빵...호밀빵, 당근케익... 등등...

하나하나 사먹어 보면 맛이 정말 개성있고,
얼마나 커피와 잘 어울리는지...
너무 달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은것이...

가격은 뜨레XX나 파리XXX 보다 40%정도 비싼 가격이긴 했습니다만,
워낙에 개성있고 딱 입에 맞는 맛이라,
간간히 들렸었습니다.

일본에 가면 외진 동내에 조그만 제과점중에 실력이 뛰어나고 개성있는 빵집들이 있는데,
정말 이 정도 실력이면 큰거 차려서 크게 할만도 한데... 싶은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말 그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을 정도의 빵집들인데...
이번엔 이런 빵집이 한국에서... 것두 저희집 근처로 왔으니 얼마나 행복합니까. ㅎㅎㅎ

얼마간 꽤나 좋았었습니다.

그러던중 아내한테 충격적인(?)말을 들었습니다.

이번 23일을 마지막으로 빵집이 문을 닫는다는군요.
물론 구석에 있어서 매출도 좋지는 않았겠습니다만...
그래도 이제 슬슬 이름이 나기 시작하는데... 넘 아쉽더군요.
(꼭 자본 문제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그 뒤로 빵집에 가면 몇몇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만..

하지만 앞으로 이런 곳들이 많이 생겨서,
우리 나라도 개인의 기호에 대한 욕구가 많이 생기고...
개개인이 자신만의 리스트를 많이 갖는 문화가 있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외국은 그런게 참 많은데 말이죠...
스타벅스 같은곳도 자신만의 메뉴를 만들어서 주문할 수 있고...
햄버거 집도 그런데...)

아마 앞으론 소량생산을 통한 고객 개인화가 중요한 시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의 사진은 그곳에서 산 시나몬롤 사진 입니다.
(의외로 많이 달지 않으면서 견과류때문에 상당히 고소합니다.)

폐점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이제 일주일 남았네요)
혹시나 위치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위치를 남기면...

http://local.daum.net/map/index.jsp?q=%EB%B8%8C%EB%A0%88%EB%93%9C%EC%9D%B8+&srcid=13561666

이라고 나와 있지만, 사실 그 맞은편에 있습니다. -_-;;;

여튼 많이 아쉽네요. (TT)



** 최근에 안 사실인데, 거기 제빵사(좀 애매하네요.. 브랑제이기도 하면서 파티쉐도 맞으니.. 제빵 제과사라고 불러야 하나...)분께서 일본에서 오래 있으셨다고 하더군요. (유니폼이 리치몬드... -물론 한국-
리치몬드 나오신것 같습니다. - 아.. 실제로 리치몬드 제과점은 홍대앞에 있습니다만,
실은 학원으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뛰어난 제빵 제과사들이 배출되는 곳으로 유명하죠.
제과명장께서 학원장으로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 ㅎ - 제빵 명장은 전국에 7명 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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