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꼬치의 달인

• 플레이어 수 : 2-4
• 플레이 시간 : 15분
• 룰 난이도 : ★
• 특징 : 받은 주문을 누가 더 빨리 만들어서 제공하는가 경쟁!
• 주 메커니즘 : 이미지 인지, 덱스터리티, 스피드 게임

재미요소 및 장점

일반적으로 덱스터리티 게임이 그렇듯이 개인의 신체적 역량이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주문서가 나오면 각자 갖고 있는 재료를 주문서대로 꼬치에 꼽아 가장 먼저 그릇 위에 올리는 사람이 득점을 하고, 최종 주문서가 나오기 얼마전에 미리 넣어둔 게임 종료 카드가 개방 되는 순간! 가장 많은 주문서의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승자가 된다. 서로 빨리 꼽겠다고 난리를 치는 모습과 나름 빠르게 주문서 대로 만들어서 그릇에 올렸는데, 틀렸을때의 분위기 등은 그 자체로 파티 느낌이 난다. (지금 설명한게 룰의 전부이기 때문에, 룰이 이것보다 쉽기는 어렵지 싶다. ㅎ)

특이점이나 단점

덱스터리티 게임이 그렇듯... 누군가 이미지를 인식하는 능력, 즉 공간지각 능력이 높은 사람이 있으면, 게임이 한 사람에 의해 독식된다. 이건 우리집에서 내가 그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내가 너무 공간지각능력이 높은 먼치킨이라... 거의 2~3배 차이로 독식한다. 이 경우 스스로에게 페널티를 주고 진행해서 분위기를 맞추곤 한다. 주문서 카드가 더 다양하면 재미있을 듯한데, 그 부분이 아쉽다. 이 부분을 해결해줄 확장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프로모 카드는 있긴 하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이 게임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이 먹는 것과 관련된 게임이다 보니 게임을 하고 나면 왠지 출출해지기도 한다. 캠핑을 가서 바비큐를 얹어놓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진행하는 것도 매우 좋을 듯하다. 대신 앞서 이야기한 공간지각 능력이 높은 사람은 알아서 져 주면서 분위기를 맞출 필요가 있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