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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엘도라도

by 자랑쟁이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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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표지

 

구성물 사진

  • 플레이어 수 : 2-4
  • 플레이 시간 : 45분
  • 룰 난이도 : ★★
  • 특징 : 가족게임, 레이싱 게임
  • 주 메커니즘 : 덱빌딩, 레이싱

재미요소 및 장점

우선 라이너 크니지아의 게임이다. 이 한마디로 많은 것이 설명되기는 하는데, 항상 라이너 크니지아의 게임은 테마라는 부분에서 다소 필연성이라는 것이나 개연성이라는 것이 좀 부족하다. 스토리텔링이 부족한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라이너 크니지아는 명작들을 많이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하겠다.

1. 게임의 룰 면에서는 덱빌딩이라는 방식을 이해하면 이 게임의 룰은 상당히 쉽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덱빌딩 게임들의 룰은 카드를 사용하거나 자원화(승점화) 시키게 되는데, 자원화가 되면 그 카드를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자원화 시키면 전략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자원화 하는 시기를 늦출 것인지, 자원화 하고 다음 단계로 나갈 것인지 등 좀 더 전략적인 고민과 행동이 필요한데, 이 부분이 덱 빌딩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게임이 어렵게 느껴지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점수를 냈더니 당분간 점수를 내기 더 어려워 지는 상황..). 이와 달리 엘도라도는 카드로 승점을 만들지 않아, 카드가 자원화 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고민을 덜하고 플레이가 가능하다. (난이도가 낮아진다)

2. 보드판이 모듈형이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레이싱 트랙이 존재한다. 그래서 리플레이성이 꽤나 높은데, 이 모듈형 보드는 반대로 단점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단점 파트에서 다시 다루겠다.

3. 라이너 크니지아의 가족게임은 꽤나 가족게임으로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데, 특히 플레이중에 플레이어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장치를 많이 넣어둔다. 엘도라도도 그런면에서 물결 무늬형태의 보드가 존재하는데, 이 보드를 가장 먼저 밟는 사람은 사실 손해를 본다. 즉 1등과 2등의 격차를 줄이는 역활을 해주기 때문에, 추격전의 묘미가 지속될 수 있다.

4. 또한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2021년 11월 현재 인터넷 최저가 1.9만원인데, 실제로 이정도 볼륨의 게임이 3만원 중반대인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하다고 하겠다. 더불어 2021년 11월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엘도라도의 확장판인 '전설적 탐험가의 저주'가 출시되어 조금은 변수가 추가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이점이나 단점

1. 가장 큰 단점은 보드판이 분리되어 조립되다보니 트랙에 따라 지나치게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경우가 생긴다. 실제로 엘도라도 메뉴얼에 첫번째로 제시되는 트랙이 800*1500크기의 식탁에서 플레이할때 모서리에서 모서리로 사선으로 놔도 자리가 아슬아슬하고, 시장(카드 들)의 설치와 개인보드를 두면 절대적으로 자리가 부족해 진다. 여명의 제국도 자리를 지나치게 차지해서(링크의 사진을 보면 책상을 두개를 붙였다) 못샀던 입장에서는.... 1/10의 가격인 보드 게임도 지나치게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 좀 서러운 느낌이 잠깐 들기도 했다. (물론 다른 시나리오들은 S자 등으로 형태를 맞춰서 자리 문제가 크지 않다는 것을 룰북을 보고서야 인지해서 안심하기는 했다)

2. 모듈형 보드들의 단점이지만 건드리면 흩어진다... 뭐 이건 모든 모듈형 게임의 특징이니 어쩔 수 없다. (아.. 모든 이라고 하긴 힘들겠다... 아컴 호러 3판의 경우 그런걸 방지할 수 있게, 보드끼리 끼워지도록 설계되었다. / 사진 촬영하면 링크를 내 리뷰로 바꿔야겠다....)

3. 덱빌딩의 방식이 일반적인 덱빌딩 게임들 보다 쉬운 편이라, 빡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싫어한다... 너무 쉽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덱 빌딩이나 엔진빌딩에 정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과 같이 할 때는 가족 전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게임초보들이나 어린이들도 한번 플레이 해보면 금방 익숙해진다. 목표가 명확하기 때문에 경쟁도 꽤나 되고, 트랙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게 설계될 수 있기 때문에 리플성도 매우 높은 장점도 있다. 의외로 '타임머신'인데 한번 돌리면 40~50분이 확 지나가는데 실제 플레이 시간은 훨씬 짧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가장 신기한건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잘 안팔리는게 신기한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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