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커피러시

by 자랑쟁이 2023. 5. 23.
반응형

왼쪽부터 순서대로 공용보드판, 컴포넌트, 개인보드판

  • 플레이어 수 : 2-4
  • 플레이 시간 : 3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셋콜렉션, 카드제거하기

특이점 및 재미요소

커피러시는 우리나라에서 나온 국산게임으로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커피샵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의 러시를 막아내는(!) 게임이다. 3~4인플 기준으로 볼 때 손님들의 러시는 타 플레이어가 카드를 처리하면 해당 플레이어의 다음플레이어, 그리고 다음플레이어, 즉 2명이 동일한 수의 오더(카드)를 받는다. 이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개인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거나, 플레어들이 준비를 잘해서 2~3장까지 오더를 처리하는 경우가 생겨서 정말 러시가 발생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 유사한 부분이 있는 불릿보다 더 통쾌(?)한 맛을 준다. 더불어 투명한 컵에 컴포가 들어가 있을 때, 왠지 음료가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런 고퀄리티의 컴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매력 포인트이다.

장점 및 단점

보통 스마트폰 게임에서 ~러시라고 하면 카페를 운영해서 흥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게임은 망하지 않고 최대한 버티는 것이 목표이다. (좀 허망하다... 물론 카페의 현실을 리얼하게 반영한 것이라 할 수도 있겠다) 그렇게 되는 메커니즘은 의외로 명확한데, 내 차례에 받을 수 있는 컴포가 일반적으로 3개인데, 보통 카드 한 장 처리하는데 재료가 2~4개 사용되는 것을 보면, 내 차례에 평균적으로 해결 가능한 메뉴가 고작 1개~2개... 결국 10턴 내외로 망할 수 밖에 없다... 약간의 뇌의 순발력도 필요한데 삐끗하면 정말 나락으로 떨어진다.. (아마 악성고객이 온 것과 비견되지 싶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원래 최대 4인인데, 좀 스피디하게 즐기고 싶으면 3인이 적당한 듯 하다. 컴포가 이뻐서 2인플도 괜찮은 듯 한데, 2인플은 상대에게 넘겨주는 게 아니라 매 턴마다 가져가야 하는 오더가 정해져 있다. 그래서 서로 맘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2인플도 추천. 룰이 쉬워서 아이들도 잘하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 (프라페류나 쉐이크류...)가 없어서 몰입감은 약간 떨어지는 듯 하다. (둘째는 말차라떼 메뉴받고 '으웩'이라고 했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