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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황하와 장강 - '고전의 재해석, 새로운 전략의 흐름'

by 자랑쟁이 2025. 5. 9.
  • 플레이어 수 : 2~4명
  • 플레이 시간 : 9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타일 놓기, 영향력 확장, 세트 컬렉션

고전의 재해석, 황하와 장강

황하와 장강(Yellow & Yangtze)은 보드게임 디자이너 라이너 크니치아(Reiner Knizia)의 대표작 중 하나인 티그리스 유프라테스(Tigris & Euphrates 티그리스 유프라테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두 게임 모두 문명을 발전시키고 강력한 왕국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티그리스 유프라테스는 네 가지 색상의 큐브를 활용한 다소 건조한 추상 전략 게임에 가까웠다면, 황하와 장강은 육각형 타일을 사용하고 전쟁 방식이 다르게 적용되어 보다 유연한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구조다.

황하와 장강의 특징과 재미 요소

이 게임은 중국의 황하 문명과 장강 문명을 배경으로 하며, 플레이어들은 장군, 농부, 상인, 장인, 학자로 구성된 지도자들을 배치해 문명을 발전시켜야 한다. 핵심 시스템은 타일 놓기와 지도자의 영향력 확장이다. 육각형 타일을 활용하는 방식은 유동적이면서도 깊은 전략적 사고를 요구한다.

  1. 육각형 타일 배치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가 정사각형 타일을 사용했다면, 황하와 장강은 육각형 타일을 도입하여 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확장을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유동적인 지역 확장이 가능해지고,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방향에서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
  2. 전쟁과 내전 시스템 변화
    티그리스 유프라테스에서는 플레이어 간 충돌이 발생하면 해당 왕국의 모든 리더들이 경쟁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황하와 장강에서는 개별 리더끼리의 경쟁이 이루어지며, 각 리더가 특정 색상의 타일을 통해 힘을 증명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갈등을 보다 직관적으로 만들고, 플레이어들이 특정 지도자를 성장시키는 전략을 고려하게 만든다.
  3. 점수 계산 방식의 변화
    두 게임 모두 가장 낮은 점수를 기준으로 승부를 가르는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황하와 장강에서는 점수 획득 방식이 더 다양해졌다. 타일을 놓을 때마다 해당 분야의 점수를 얻을 수 있어 보다 직관적인 진행이 가능하다.

황하와 장강 vs.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항목티그리스 유프라테스황하와 장강

타일 형태 정사각형 육각형
충돌 방식 모든 리더가 경쟁 개별 리더 경쟁
문명 발전 방식 제한된 영역 확장 유동적인 확장
점수 획득 방식 특정 조건 충족 시 타일 배치마다 점수 획득
게임 분위기 추상적, 계산적 직관적, 유연한 전략

장점과 단점

장점

  • 육각형 타일로 인해 자연스러운 확장이 가능하고 게임이 더 유동적이다.
  • 개별 리더의 전투 시스템이 보다 직관적이고 전략적으로 고민할 요소가 많다.
  • 타일을 놓을 때마다 점수를 획득할 수 있어 진행이 원활하다.
  • 전작보다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구성과 디자인을 갖추었다.

단점

  • 전작에 비해 다소 가벼워진 느낌이 있어 깊은 전략성을 선호하는 플레이어에게는 덜 도전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 타일 배치 방식이 변화하면서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다.
  • 지도자별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이 변경되어 기존 팬들에게는 새로운 적응이 필요하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황하와 장강전략 게임을 즐기지만 너무 복잡한 규칙보다는 직관적인 흐름을 원하는 플레이어에게 적합하다.

  • 전략적인 유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 : 기존의 티그리스 유프라테스를 좋아하지만 좀 더 직관적인 진행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 추천된다.
  • 2인 플레이에도 적절한 게임 : 전작과 마찬가지로 2인에서도 깊이 있는 전략 싸움이 가능하다.
  • 시각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플레이어 : 육각 타일과 다채로운 디자인이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인다.
  • 추상 전략 게임을 좋아하지만 너무 건조한 게임은 부담스러운 사람 : 적당한 테마성과 전략성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결론

황하와 장강티그리스 유프라테스의 기본적인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작품이다. 타일 형태의 변화와 전쟁 시스템의 조정으로 인해 전략적으로 깊이 있는 고민을 하면서도, 보다 직관적이고 유연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기존 티그리스 유프라테스를 좋아했던 플레이어라면 새로운 변화를 경험해볼 가치가 충분하며,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적절한 난이도의 전략 게임으로 추천할 만하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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