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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노아 - '방주에 태울 동물을 고르는 전략과 균형의 줄타기'

by 자랑쟁이 2025. 8. 19.

플레이어 수 : 2~5명
플레이 시간 : 30분
룰 난이도 : ★★☆☆☆
주 메커니즘 : 핸드 매니지먼트, 셋컬렉션, 푸쉬 유어 럭

특이점 및 재미요소

‘노아(Noah)’는 프랑스 작가 브루노 카탈라(Bruno Cathala)가 디자인한 패밀리 게임으로,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동물 태우기 게임이다. 단순히 귀여운 동물 일러스트에 속아서는 안 된다. 이 게임은 핸드 매니지먼트와 상대 심리 파악이 어우러진 치밀한 균형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손에 들고 있는 동물 카드를 차례로 방주에 올려야 한다. 그러나 방주마다 제한된 무게 한도가 있고, 각 동물은 무게 수치가 다르다. 심지어 동물마다 고유한 특성도 존재해, 특정 조건에서는 탑승 순서를 강제하거나 짝이 되어야만 올라갈 수 있는 등의 룰이 추가된다. 이 제한이 게임의 긴장감을 유발하고, 전략적인 카드 선택을 유도한다.

가장 인상적인 시스템은 ‘노아’의 존재다. 각 플레이어는 노아 토큰이 있는 방주에만 동물을 태울 수 있고, 자신의 차례가 끝나면 노아 토큰을 시계 방향 또는 반대 방향으로 원하는 만큼 이동시켜 다음 플레이어의 선택을 제한할 수 있다. 이 요소 덕분에 단순히 내 카드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핸드와 전략을 예측하며 노아의 위치를 조절하는 전술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각 라운드는 특정 수의 동물이 방주에 태워지고 방주가 닫히면 종료되며, 최종적으로 손에 들고 있는 카드 수와 거기에 적힌 눈물 표시(패널티)를 합산해 점수를 매긴다. 최종적으로 가장 적은 눈물을 가진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장점 및 단점

장점

  1. 테마와 메커니즘의 자연스러운 결합. 무게 제한, 커플 동물, 탑승 순서 등 모든 규칙이 노아의 방주 테마에 잘 어우러진다.
  2. 가벼운 전략성과 빠른 전개. 게임은 30분 이내로 종료되며, 운과 전략이 적절히 섞여 누구나 즐기기 쉽다.
  3. 상대의 수를 읽는 재미. 노아 토큰을 통해 다음 플레이어의 수를 방해하거나 유도할 수 있어 심리전 요소가 살아 있다.
  4. 컴팩트한 구성과 아트워크. 작은 박스에 담긴 귀여운 동물 카드들은 휴대성과 시각적 만족감을 모두 충족시킨다.

단점

  1. 초반 러닝 커브. 동물 카드의 특수 능력들이 처음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다.
  2. 운 요소가 꽤 강하다. 카드 뽑기와 핸드 분배 운에 따라 플레이의 흐름이 급격히 좌우될 수 있다.
  3. 5인 플레이 시 대기시간 증가. 플레이어 수가 많아질수록 노아의 이동과 전략 고려 요소가 복잡해지면서 턴 진행이 느려질 수 있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노아’는 가족 게임, 연인과의 2인 플레이, 또는 라이트 게이머 모임에 매우 적합한 게임이다. 귀여운 동물 일러스트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부담이 없고, 룰 자체도 직관적이어서 어린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만 동물들의 능력 이해와 전략적 수 싸움은 의외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자와 경험자의 함께 플레이도 가능하다.

특히 2~3인 구성일 때 게임 템포가 빠르고, 노아의 위치를 이용한 수 싸움이 더욱 극적으로 작용해 전략성이 부각된다. 반대로 5인 이상이 되면 파티 게임처럼 웃고 떠들며 즐기는 용도로도 손색이 없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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