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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장비

King 6X 루페

by 자랑쟁이 2006.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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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예전에 올린 기억이 없는것 같은데요....
저게 6배인지 8배인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지금 집이 아니라서...
구입한지 4년정도 된 루페입니다.
만술님의 코카콜라 마크 붙은 라이카 루페에 비하면 저렴한것이지만...
당시 루페중엔 최소 중고가의 상품이었습니다.
(고가는 로덴스톡이나 슈나이더, 최고가는... 역시 코카콜라. -_-)
처음 입사를 하고,
사진집을 만들면서, 필름확인도 안하고 사진집 만든다고
혼났던 이후로 루페를 구입했는데요. 실제로 현재사용빈도는 거의 0%에 가깝습니다.
그 이유는 예전엔 작가들이 35mm로 촬영을 해서 필름을 넘겨주는 일이 있었는데,
워낙에 스케너가 느리다보니 (평판 스케너는 필름 스켄을 할때 엄청나게 느려집니다.)
모두 스켄을 받는건 너무 시간낭비이고, 그렇다고 출력소에 스켄을 보내는것은
비용적으로 무리이기 때문에 라이트박스에 올려놓고 루페로 하나하나 관찰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게 10장 이내이면 그냥 한장 한장 평판을 받는것이 되려 편하겠지만,
80장이 넘고.. 게다가 브라케팅(촬영에서 노출의 실패를 방지하기위해 0을 기준으로
+1, -1만큼의 노출로 3장을 찍는 것입니다. 카메라에 자동으로 3장을 브라케팅으로
찍어주는 기능이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보통 고가에 속했죠. 요즘 DSLR엔 이 기능이 다있더군요)으로
찍은 사진을 여러장 보면 구별이 별로 안가기 때문에, 일일이 스켄을 받는다고해도 버리는것이 2/3이 되니
정말 비효율적인 방법인것이죠.
그런데 요즘엔, 35mm의 경우는 대부분 디카라서 그냥 파일을 열어보면 되고....(대신 CMYK데이터로
변환시 색상 정보를 유실하지 않도록 하는것이 관건이 되었습니다.)
하이퀄리티의 경우는 50mm~120mm 중형으로 찍어오기 때문에 그냥 유관으로도 확인이 됩니다.
게다가 35mm필름이라 하더라도 요즘 평판 스케너가 좋아져서, 속도도 무지하게 빨라졌고,
스켄 걸면 지가 알아서 한번에 6장씩 받아서 각각의 파일로 나눠서 저장해 주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퀄리티도 가 편집 하는데 별로 문제가 없을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이젠 쓸모없는 놈이 된것이죠.
그래도 간혹 오래전에 찍어놓은 필름을 확인할때는 요긴하게 사용되는데요...
최근에 계획한 개인 프로젝트 진행에 요긴하게 사용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몇년 지나지 않았는데, 루페가 사진에서이렇게 효용성 없는 녀석이 되다니...
정말 시간은 많은것을 변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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