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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던 빌라입니다.
이틀은 한국인이 만든 빌라에서 자고,
다른 이틀은 이곳에서 묵었는데요.
상당히 고가에 속하는 풀 빌라입니다.
하루 숙박료가 $600 정도 한다더군요.
제가 묵은 곳은 3개의 배드룸과 3개의 배스룸과 중앙거실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얼핏 봐도 꽤 크다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수영장도 상당히 긴편이구요. 여기 수영장이 다른곳보다 훨씬 좋다고 느껴지는 점은,
건물 쪽으로 20여 센치 깊이의 얕은 홈을 만들어 놔서, 발만 담구고 싶을때 좋다는것이고,
또한 아이들이 놀기도 좋다는 것 같습니다. 화면에서 먼쪽은 깊이 70센치 정도로 시작해서,
가까운쪽은 1.7미터 정도 되는데, 1/3 까지는 얕고 점점 깊어지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점은 배수시설인데, 보통의 빌라에 있는 풀도 그렇긴 하지만,
항상 물을 틀어놔서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유물은 왼쪽에 보이는 홈으로
배출되구요. 몇일에 한번씩은 펌프 같은것으로 바닥에 가라 앉은 부유물을 걸러냅니다.
보통 다른 곳과 이곳의 구조상 느낌이 상당히 다른데, 사실 다른곳과 기능상의 차이점은 없읍니다만,
형태상의 차이로 왠지 과학적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깊은쪽은 저렇게 다이빙을 해도 충분한 깊이죠.
천장은 꼬깔처럼 생겨서 상당히 높은데요. 대락 천장의 높이가 4미터~5미터 정도 되는것 같더군요.
위에 보이는 검정색 점같은것은 제가 촬영을 잘못해서 저렇게 나왔는데, 사실 선풍기입니다.
천장에 좌우로 각각 1개씩 있어서 지붕아래 쇼파에 앉아있으면 꽤나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다고 느껴지는 부얶인데요.
무엇보다 채광이 좋습니다. 아예 벽이 뚫려있어서, 해가 질 쯤 해서는 이렇게 해가 비춰 줍니다.
이곳은 워낙에 더운곳이라 이쪽 저쪽이 다 뚫려있다고 나쁜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대신 모기에 좀 물릴수도 있기 때문에 모기향을 피워 놓죠.
부얶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베스룸입니다. 변기 앞에 보이는 조그만 단지가 모기향 단지입니다. 화장실이 상당히 넓은데요.
한국에서는 웬만한 안방보다 큰것 같습니다. 바닥엔 자갈 군데 군데 깔아놔서 색다른 느낌을 주고요.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로...
위에 사진에 보이는 사각형의 조명은... 사실 조명이 아니라 그냥 구멍입니다.
저 빛이 그냥 태양빛이죠.
여기도 마찬가지로, 사각형 조명은 그냥 구멍이구요. 유리로 막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욕조 밖은 틔여 있는데요. 그냥 발만 쳐 있습니다. 처음 보면 난감하고,
낯설긴 한데요. 어짜피 아무도 안보는데 전혀 상관없겠더군요. 게다가 밖에서 보면
베스룸 쪽이 어두워서 투과시켜서 볼수 있는것도 아니니...
되려 목욕중에 습해지지 않아서 좋더군요.
샤워실입니다.
(광각으로 찍다보니 약간 기울어진게 엄청나게 티가 나는군요.)
샤워실이라고 하지만, 사실 문도 없고... 그냥 샤워를 하면 되는데요. 이것도 욕조처럼 처음 접하면 상당히 난감하긴 합니다.
또한 약간의 문제가 있는데, 침실쪽에서 화장실 내부에서 문을 잠굴 수 있는게 아니라, 침실에서 문을 잠굴수 있게 되어 있어서,
볼일 보는 중에 난감한 일이 생길수 있다는 점이겠습니다. 하지만 행여라도 도둑이 침입한다면, 욕조쪽으로 침입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그런식으로 설치를 해 놓은것 같더군요.
3 커플용인 이곳은 침대가 더블베드 같은 트윈입니다. 좋더군요.
거실에 나오면 중앙에 있는 탁자에서 식사를 할 수 있고 (조식을 룸 서비스로 제공 받을수 있죠. 특이한건 조리사가 직접와서
조리를 해준다는것이겠습니다.) 좀더 아래로 내려오면 풀장을 보고 쇼파에 앉아서 커피를 마신다던지, 맥주를 마실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각 쇼파 (좌우로 하나씩)위쪽 천장에 선풍기가 달려있어서 시원한 바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영장의 야경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맥주한잔.. ㅋ
그리고 저녁에도 그다지 춥지 않아서 수영을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만, 웬지 저녁엔 추울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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