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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나는 참 못났다.

by 자랑쟁이 200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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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으로 못났다.

생긴것도 못났지만, 마음도 참 못났다.

오늘 친구를 하나 잃었다. 그 친구의 행동이 이상하고 또 이상해서 의심하고 또 의심했더니..
결국 친구는 떠났다. 나를 얼마나 아꼈던 친구인가... 그런 친구의 마음에 상처주었다.

그리고 오늘...
내가 지난 3년간 찍어온 사진들을 보았다...
아스라히 지나간 시간 같았는데...

내가 잃은 사람들의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내가 그렇게도 사랑했던 사람을 잊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던가...
결국 나에게 그렇게도 연락하려고 노력하려던 그 사람한테 마음에 상처주었고...

오래전 나에게 관심주던 사람에게 마음에 상처주었고....

착하고 착하던 동생 마음에 얼마나 큰 상처줬던가...

다시는 다른 사람 마음에 상처주지 말아야지...
그렇게 다짐하고 다시 다짐 했지만... 그럼에도 오늘 결국...
다시 다른 사람 마음에 상처 주고 말았다...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준 상처모두.. 다시 내 가슴에 상처되어...

나 스스로 나를 못났다고 수백번을 인정해도...

다시 그 상처, 아픔으로 되돌아 오게 되니...

정말 나는 못나고.. 또 못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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