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블로그, 그리고 모노폴리 (Monopoly)

주말을 껴서 인기블로그가 된 덕분에 3일간 방문자수가1000명정도로 늘었더군요.매스컴과 광고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조금 건방진 이야기일지 몰라도)방문 했던 분들중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제 글을 찬찬히 읽고 갔을까를 생각한다면 하루 백명의 사람이 방문하건 1000명의 사람이 방문하건 달라지는 것은 없지 않을까란 생각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이제 오늘부터는 인기블로그 광고도 내렸으니 또 예전과 같은 안정된(?) 방문객을 나타나겠죠? 솔직히 작은 숫자의 사람들만 방문하고 서로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또 블로그란 공간이 극히 "사적"인 공간임을 생각할 때 수백명의 모르는 사람들이 제 속속들이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은 쫌 어색하군요...

암튼............

늘 하던 대로 주말은 인기블로그가 되었건 아니건 상관없이 블로그를 관리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은 와이프와 쇼핑도 하고 와이프 동창들을 부천에서 만나 저녁도 먹고, 닭발("호미불닭발"이란 유명한 집에서 먹었는데 엄청 맵더군요)에 소주 한잔...

그리고는 오랫만에 보드게임방을 갔습니다. 모두 7명이 갔으므로 네명은 모노폴리를 하고 나머지는 다른 겜을 했습니다. 모노폴리는 어릴적 "블루마블"이란 변종 게임으로 더 유명하죠.어릴때 부터 수입 보드겜이 영어로되서룰도 모르면서 맘대로 규칙과 방법을 만들어 놀 정도로 보드게임을 좋아했기 때문에 많은 게임을 했지만오랫만에 해봐서인지 모노폴리의 규칙도 헛갈리더군요.^^

와이프는 이런 겜종류를 좋아하진 않았는데 해보니 재미있는지 하나 구해서 둘이 하면 좋겠다고 하네요. 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딜럭스판의 경우는 가격이 꽤 나가네요...

딜럭스 에디션은 한글로도 나와 있는 일반판에 비해 박스의 크기도 크고 한층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결국은 부동산 투자-임대수익 게임인데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땅은 지구단위계획(같은색깔의 땅 개발계획)에 의해서 한곳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고 균등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난개발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구성물들은 위에 보시는 것 같이 아주 이쁘거나 앙증맞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정감이 넘치게 생겼습니다. 황금빛 말이 돋보이죠?

가장 중요한 돈... 헌데 모노폴리에서는 이 돈만 있으면 소용이 없고 결국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알맞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합니다.

별장과 호텔, 그리고 황금빛 말들, 그리고 두개의 주사위가 주요 구성물인데 주사위를 통한 "운"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전략과 외교적 수완도 중요하기 때문에 운과 실력이 5:5정도 되는 겜이라 할 수 있죠. 물론 플레이어가 초급일 수록 운의 비율이 높아지고요...암튼 그 50%를 차지하는 운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모노폴리는 챈스카드 등으로게임 외부의요소를 가미해서 재미를 증대 시키고, 토지 등기권리증 등을 통해 부동산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오리지날 버젼 이외에 "디즈니" 버전과 "반지의 제왕" 버전이 수입되어 있으며, 미국에는 "심슨" 버전 등정말 다양한 종류의 버전이 나와 있습니다. 물론 버전마다 약간의 룰이 달라지기도 합니다만 중요한 룰은 언제나 똑 같더군요.

모노폴리 - 정말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인기 있는 게임... 한번쯤 해보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MF[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