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iya RB67 PD 프리즘 파인더 사용법

프리즘 파인더의 기능은 아주 단순합니다.

딱 3가지 기능을 하는데요.

첫번째는 원래 웨이스트 레벨에서 봐야하는 중형 카메라를

아이레벨에서 볼수 있게 해준다. (이건 마치 135포맷이 아이레벨에서 볼수 있게 하는걸,

굴절 파인더로 웨이스트 레벨에서 사용 가능하게 해주는것과 반대 같네요. ㅋ)

두번째는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로는 좌우가 반전되어 보이는데,

이 파인더를 사용하면 그냥 정상적으로 보이게 된다.

원래 프리즘 파인더를 사용하면,

아래 처럼 보입니다. 세로로 있는 양쪽 줄은 필름 크기에 따라

사용자가 표시를 해놓은 것입니다. 밖에 점선은 67포맷이고,

안쪽 실선은 645포맷이죠.

아래 보시면 위 아래로 빨간줄이 생긴게 보이실 껍니다. 이건 67포맷 가로 촬영시 나오는 표시입니다.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를 사용하는 카메라들, 혹은 세로 사진을 촬영하기 힘든 카메라들은,

이처럼 필름면(필름로더)이 돌아가게 하여 가로 세로사진을 찍게 되어 있습니다.

(뷰파인더가 옆으로 돌아가면 못보니까요.. ㅋ)

아래는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를 직촬한겁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올림푸스 라는 글자가 반전되어 있는것을 찾으셨을텐데요...

사실 그건 전혀 상관없구요. -_-;;; (제가 제 카메라가 반사된걸 촬영한겁니다.ㅋ)

아래 처럼 좌우가 반전되어 보이게 됩니다. (위와 비교할때 배치가 좌우가 바뀐걸 아시겠죠?)

프리즘 파인더의 세번째 기능은노출을 측정하게 해준다는 겁니다.

사실 위의 두가지야 그냥 쓰면 되는거니 문제가 안되는데,

노출 측정은 좀 알아야 쓰니.. ㅋ

여튼, 이 노출계는 렌즈를 통해서 노출을 잡아 주기 때문에,

노출 자체는 상당히 정확한 편입니다. (즉 TTL인거죠.)

노출계엔 아래와 같은 레버가 있습니다. 중앙에 하얀 버튼을

누르면 파인더 내부에 노출과다, 부족, 적정이 표시됩니다.

그것에 따라서 테두리를 두르고 있는 다이얼을 돌려 조절하다 보면 적정표시가 되었을때,

위에서 매치되는 값을 보고 노출을 맞춰 주면 됩니다.

(이건 그냥 노출계 이기 때문에, 여기서 맞았다고 카메라에서도 맞는게 아니기 때문에,

꼭... 직접 조절을 해줘야 합니다.)

아래 사진에는 ISO가 100으로 맞춰져 있는데, 다이얼 오른쪽 하단부를 누르고 다이얼을 돌리면

ISO값이 변하고, 그것에 따라 노출값도 변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왼쪽 다이얼에 매치가 되는 부분에,

1과 조리개 4, 2와 조리개 2.8이 맞아있는게 보이실껍니다.

즉 조리개 4일때 1초, 조리개 2.8일때 1/2초를 맞춰야 합니다.

하지만 이 렌즈는 최대 개방 조리개값이 4.5이기 때문에,

현 상태로는노출 측정이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꼭 촬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스트로보를 사용하던지, T셔터를 이용한

정확한 노출 시간 측정을 통한 촬영 외에는 답이 없지요.)

그리고 A는 평균측광, S는 스팟측광인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는 아래 보시면 표지가 4.5에 맞춰져 있는데,

이것을 이렇게 맞춰 주면 다이얼이 4.5이상으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즉 측광시에 좀더 편하라고 있는 잠굼 장치입니다.

이상이 노출계가 가진 기능 전부이구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