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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 팁 그외

사진가를 분류하는 방법

by 자랑쟁이 2008.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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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아주 특이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원래 사진을 찍는다는 행위 자체가 개인의 '가치관'이 심하게 반영되는 것이다 보니..
(사진을 찍는다는것은 그 피사체가 그 사진가에게 무엇인가 가치를 가지기 때문이죠.)

세상에 사진가는 논리적 사진가와 감성적 사진가로 구분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피사체의 종류, 담긴형태, 구도등의 여러가지를 보면 그 사진가를 파악 가능하다는거죠.


보통 논리적 사진가는 셔터를 누르는데 있어서 항상.. 꼭 이유가 있습니다.
또한 목적도 존재하죠... 그러다보니 사진 자체가 약간 도감식입니다.
중요한 피사체는 항상 중앙에 있고... 노출은 항상 맞아야 하며...
광학적 성능을 중요시 여깁니다... 포커스가 나간 사진은 보통 첫번째 제거 대상입니다.
또한 증거사진으로 사용하기 좋을 정도로 주제는 선예하고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그렇지만 스스로 사진이 아름답지 못하다고 느끼고 그 아름다움에 대한
목마름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선예도와 정확도를 위해서 뛰어난 성능의 고가의 렌즈를 구입합니다.
혹은 아웃포커싱의 원인을 알아내서 그것이 가능한 렌즈를 구입합니다.

이것이 논리적 사진가의 지름의 원인이 됩니다.


감성적 사진가들은 셔터를 누르는데.. 꼭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담고 싶어서인 경우가 많으며... 포커스가 나가거나...
느낌이 특이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어떤 증거나.. 증명용으론
상당히 사용하기 힘듭니다... 주 피사체임에도 불구하고,
색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도 종종있지만.. 그럼에도 아름답다고 느껴지게 만듭니다.
게다가 사진내에서 뭔가를 분명하게 보여주지도 않는 경우가 수두룩 합니다.
그들의 사진은 논리적 사진가들이 '이거 왜찍었어?'라고 물어보거나...
'포커스가 나갔네?' '주변부가 광량부족이야'라는 등의 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그들은 느낌과 색감을 위해 오래되었음에도 비싼렌즈들을 구입합니다.
아웃포커싱도 어떤 느낌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중요합니다.

이것이 감성적 사진가들의 지름의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보통 이 두가지를 적절히 넘나들 줄 아는 사진가를
보통 우리는.. 훌륭한 사진가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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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재밌다고 느끼게된 공통점입니다....

전자는 이과계열...
후자는 문과계열이나 예체능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보통 이과계열임에도 불구하고 후자에 속하는 사람은 이공계 적응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으며,

문과계열에서는 경상계열은 전자의 스타일인 경우가 많고..
어문계열은 후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예체능에서도 예능쪽은 후자의 경우가 많고,

체능쪽에선 양분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 즉 자신의 스타일을 생각해보고,
다른 스타일로 촬영해 보려고 노력하면 실력의 향상을 가져온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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