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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동안의 사진 생활중 중요한 사건

by 자랑쟁이 2008.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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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야시카 일렉트로 35라는 제품을 구입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구입후 보니 노출계가 망가졌었습니다.
당연히 그 당일에 알았구요. 이야기 듣기론 노출계 고치는 가격이 사는 값이랑 맞먹는다고 해서 판매자에게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판매자도 구입시에 통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판매한 판매자에게 문의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다렸습니다만 소식이 더디더군요...
우선은 일렉트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니 다른 제품을 알아봤습니다. 올림푸스 팬으로요... 아시다 시피 올림푸스 팬은
필름을 절반 나눠서 촬영하기 때문에, 36장의 필름을 넣으면 72장을 촬영가능한 기괴한 카메라입니다. 보통때 보는
파인더는 세로로 되어있고 촬영도 그렇게 됩니다. 여튼 이것을 옥션에서 알아보고 (매물이 거의 없더군요.) 보통
팬 카메라의 렌즈 주위에 달린 셀레늄 방식의 노출계가 수명이 있어서 요즘 돌아다니는 펜 들은 수명이 다했거나,
거의 간당간당 하거나 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셀레늄방식이 아닌 노출계 방식의 eed거의 최후의 펜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론 ee3가 가장 인기있는 기종이라고 하더군요. 크기도 더 작고 가볍고... 연속되는 선택의 실패라는... -_-;;;)
여튼 옥션을 통해서 6만원을 주고 구입했는데, 받아보니 곰팡이 냄새가... -_-;;; 사실 작동도 잘되는 편이었습니다만,
제가 우습게 보고 카메라를 분해했습니다. 왠걸... 조립해도 작동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구입결정...
순식간에작동 안되는 카메라 2개를 갖게 된 셈이었습니다. 그래서 야시카를 빨리 환불을 받고자 했으나, 판매자의 더딤과...
애매한 상황에 서로 얼굴 붉히기도 싫고... 속으로 '다신 이런 토이 카메라는 안산다!'라는 마음으로 그냥 제 스스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기왕에 수리점 갈꺼... 제 마미야도 고칠겸, 카메라를 싹 싸들고 갔죠.
그랬더니 수리점에서 마미야는 고쳐주고, 나머지 2개는 안고쳐 주더군요.
(대략 상황으론 4만원을 받고 고쳐도 귀찮아서 못고친다.. 라는 느낌?)
그래서 마미야 홀오버만 5만원주고 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오기가 나더군요. 그래서 다른 수리점을 알아보고 맡겼습니다.
카메라 대당 수리비가 4만원... 시간도 거의 보름 걸리고...
결국 야시카 10만원, eed 10만원 주고 산 셈이 되었습니다.
(eed는 중고가가 12만원 정도 되니... 실제론 큰 손해는 아닙니다만..
마음의 상처를 입은점과 시간 버린점을 생각하면 큰 손해였습니다.)
여튼...
전에 마음 먹었던것 처럼.. 이제 토이 카메라는 안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저가 카메라... 그리고 중고도 왠만하면 안사기로 결심했습니다. -_-
제가 잘 알고 있는 SLR이나 중고로 살 망정... 쩝...
그나 저나 선배가 대판 위스타를 싸게 준다는데...
그건 사고나서 안사야겠죠.. -_- 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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