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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IT 디바이스, 디지털 라이프

핫플레이트

by 자랑쟁이 2009.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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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소개해 드렸던 식기세척기에 이어 핫 플레이트입니다.
이 핫플레이트도 많은 분들이 구입하기에 갈등을 겪는 주방용품중에 하나 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절대적인 이유가 불완전 연소된 가스와 가스 연소시 나오는 미세 먼지가 몸에 엄청나게
해롭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결정적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이건 아내될 사람의 절대적인 필수 구입 목록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그다지 고민은 안했습니다만 사용하면서 어쩔수 없는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인덕션은 금속 조리기구만 사용 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만큼 핫플레이트가 인덕션보다 싸구려다라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인덕션과 핫플레이트는 겉으로 보이에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원리는 완전히 다르죠.
보통 핫플레이트는 전기를 저항을 통해 열로 바꿔주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인덕션은 우리가 과학 시간에 배웠던
전자기 유도를 이용한.. 즉 자석의 힘이 전류에 와류를 만들어 주고, 이게 식기에 작용하여 열로 바꿔주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인덕션(정확하게는 인덕션 히터, 혹은 인덕션 렌지)은 자석의 힘이 작용되는 식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또한 렌지 자체에 열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식기 자체에서 열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열의 전달 효율도 빠르고 쎈편입니다. (요즘 뭐 전기 밥솥에서 나오는 IH 시리즈의 전기 밥솥들이 이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내솥의 하부가 데워지는것이 아니라  내솥 자체가 데워지기 때문에, 기존의 밥솥들이 많은 량의 밥을 할때
아래는 마르고 위는 약간 설익는것과 달리, 여러명의 밥을 해도 밥이 골고루 잘 익죠.)
그리고 식기 자체가 데워 지기 때문에 요리후 상판을 만져도 그다지 뜨겁지 않습니다.
(조리된 음식이 뜨거워져서 식기에 열 전달이 될 망정 말이죠..)

그에 반해 핫 플레이트는 내부의 코일에 전기 저항이 걸려 코일 자체에 열이 오르고 그 열로 세라믹 판이 데워지면서
그위에 있는 식기에 열이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이기 때문에 가열도 상당히 느린편이고, 열의 전달이
여러번 되기 때문에 최고 온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새 인덕션 보다는 핫플레이트가 시장에 더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아니 되려 인덕션렌지를 보기가 힘들어 졌죠. 그 가장 큰 이유는 핫플레이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식기를 가리지 않으며, 핫플레이트의 성능이 좋아졌고, 인덕션 레인지 처럼 수명이 짧지 않다는 것입니다.

핫플레이트의 경우는 지금 많이 발전해서 하이라이트라는 제품들이 나오는데 반영구적 수명에,
높은 열로 사용이 가능하고 또한 고열이라 빨리 데워 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핫플레이트에 적합한 식기를 사용하면 가열이 느린 문제도 상당부분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실제 체감은 약간 다른데요. 아무래도 가스레인지와 비교를 하게 됩니다.
라면을 끓일때 양은 남비에 끓이면 정말 물이 순식간에 끓는데, 핫플레이트를 사용하면서
그런 순식간이라는 것은 바라는것은 무리입니다. 역시 가열하는데 시간이 꽤나 많이 걸리고,
가스레인지는 그냥 겉으로 보기에 아주 지저분해 보이지 않으면 청소를 안해도 그만입니다만,
핫플레이트는 표면이 지저분 하면 성능과 직결되기도 하기 때문에, 자주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
(장점으론 그래서 상대적으로 청결하다는 점이겠네요... -_-;;) 그리고 가스레인지는
사용후 삼발이만 조심하면 됩니다만 핫플레이트는 상판 전체가 달궈져 있기 때문에,
잔열이 꽤나 오래갑니다. (핫플레이트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 잔열을 이용해서 요리를 마무리
짓곤 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 잔열이 그만큼 높고 오래 간다는 뜻이지요 -
안전상에는 상당히 불리한 조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고온도가 낮습니다. 예를들면 가스렌지로 물을 끓이면 펄펄 끓다 못해 막 넘쳐 오르려고 하는데,
핫플레이트는 점잖게 끓어 오릅니다. -그렇다고 요리에 절대 부족한 온도는 아닙니다 -)
요리에 있어서 화력이 중요함을 생각하면 전문 조리 기구로 사용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들지요..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확실히 예전과 많이 성능의 변화가 온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예전에 딴집에 가서 핫플레이트 사용해보면... 정말 상판 달궈지는데만 시간이 꽤나오래 걸렸는데...ㅋ

개인적인 생각으론 앞으로 10년내에는 전기레인지가 가스 레인지를 대체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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