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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요새 자랑쟁이의 샌드위치 이야기.

by 자랑쟁이 200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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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샌드위치 연재 안한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내가 밥을 꼭 먹어야 하는. 류의 사람이라.
식사를 샌드위치로 하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되려 간식도 떡볶이를 좋아할 망정 말이죠. ^^;;

아무래도 장모님의 영향(웰빙)을 받아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만,
요샌 제가 좋아하는 피자나 햄버거, 치킨도 못먹게 되니...
꽤나 괴로운 상황이네요. ㅋ

왠지 몸의 지방이 빠지는 느낌이랄까?
(저번주엔 지방 금단 현상이... -_-;; 뭐랄까요 피자가 엄청나게 땡기면서..
결국.. 피자는 못먹고 대신 동생이 만들어서 보내준 돈까스로 해결했네요.
정말 그런걸 느끼게 되다니 놀랍습니다. ㅋ)


여튼 그래서 샌드위치 연재는 앞으로도 하긴 힘들것 같고...

제가 주로 이용하는 샌드위치 재료점 두군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빵은 우드앤 브릭 - 구루메에서 구입합니다.
사실 우드앤 브릭 빵이 모두다 엄청나게 맛난건 아닙니다만...
플레인 빵들은 정말 우수합니다.

특히 바게트류가 뛰어난데요. 호두 바게트나, 여러가지 바게트들이
크기도 크고 두께도 두꺼워서 (가격은 고가입니다만... 일반 바게트 가격을
생각해 보면 아주 비싼것도 아니지요..) 샌드위치를 만들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우드앤 브릭은 홍대에 하나 있고, 광화문에 있고, 삼청동(가회동)근처에 있습니다.
이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좋은 빵을 가지고 샌드위치를 해 드실 수 있는것이죠.

샌드위치에서 재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것 중에 하나가 양파, 토마토도 있지만,
햄을 빼놓을수가 없습니다. 보통 시중 슈퍼에서 구입 가능한 햄을 가지고 샌드위치를 만들면
조미료 맛이 너무 많이 나기 때문에 그다지 좋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샌드위치에서
햄의 커다란 역할중에 하나인 시즐감도 많이 부족하고요.

그래서 딴딴하고 쫄깃한 수제햄이 좋은데, 신선하고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햄을 구입하는게 쉽지만은 않죠.

소개드릴 곳은 레커라는 수제햄 전문 회사입니다.

http://www.kgfarm.co.kr/farm/20108/default.asp

경기도농협에 연결된 곳중에 하나인데, 직접 구입해서 먹어본 바로는 햄의 질도 높고,
맛도 상당히 좋습니다. (소세지도 팔지요..) 자체에 온라인 쇼핑몰이 있어서 구입도 간편합니다.

개인적으론 누스햄(짭짤한 맛이 일품인 훈제 햄입니다.)이나 로인햄이 씨즐감이 매우 좋아서 많이 씁니다.
대신 약간 단단한 편이라 퍽퍽할 수있으니 그에 따른 보강을 해줘야 합니다. (부드러운 소스를 쓴다던지..)
그리고 비어슁켄은 맛이 담백하고 매우 부드러운 편이라 샌드위치에 쓰기 좋습니다.
단점은 부드러운 만큼 보관을 길게 하면 안됩니다. (금방 상하죠.)
파스트라미의 경우는 가미가 많이 되어 있어서 시큼하면서 특유의 맛이 있습니다.
색다른 맛의 햄을 원하시는 분은 시도해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아직까지는 이 정도로 신선하면서 맛있는 햄을 만드는 다른 회사는 찾지 못했습니다.
간혹 햄이 맛있는 맥주집은 봤는데 말이죠... 만약에 아시는 분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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