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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라식후 경과

by 자랑쟁이 2009.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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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2 - [내 이야기/오늘] - 라식 수술 그후.
2009/02/23 - [내 이야기/오늘] - 안구 건조증.
2009/02/27 - [내 이야기/오늘] - 파리에서의 안구 건조증 그후

이 포스팅 이후로 한달간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주전에 다시 재발을 했습니다.
지금 상태는 마치 피부이식 후 피부의 주변부는 다 붙었는데,
가운데가 자꾸 떨어져 일어나는 현상(박리)과 비슷한듯 합니다.

담당의사 말로는 전에 레이져로 접합시킨 부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니,
나머지 부분에도 레이져를 쏴서 고정을 시키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우선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하루 종일 넣어야 하는 약들을 주었습니다.

중간에 있는 약은 시술후 3시간마다 넣으라는 약인데, 일종의 항생제 같더군요.
라식 수술을 하면 하얀색의 스테로이드 계열의 항생제와 일반 항생제를 같이 넣으라고 하는데,
그 전까진 그 조합이었다가 이번엔 이거 넣으라고 하더군요.

왼쪽은 많이들 사용하게 되는 혈청안약입니다. 자신의 피를 뽑아서 적혈구를 분리하고 남은 혈청에
처리를 해서 안약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치료가 더딘 라섹이나, 잘 낫지 않는 안구건조증, 안구건조형 각막염에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조직이니 도움은 많이 될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냉동실에 넣어두고 쓸때는 냉장실에 보관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쓰게 됩니다. (외출했다 돌아오면 다시 냉장실에..)
아무래도 균이 번식하기 좋은 여러가지 양분들이 존재하고, 별다른 방부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필연적인 문제점입니다.

오른쪽은 히아레인이라고 보통 인공눈물보다 좀 더 점도가 높은 인공눈물입니다. 점도가 높다보니 눈에 넣었을때는 좋지만, 말라버리면 눈이 되려 뻑뻑해 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제 눈이 자꾸 재발하는건, 제가 잘못해서 그런건 아니라더군요... 일종의 특이체질 같기도 한데, 아직까지 의사들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는 모양이고 계속 저를 가지고 실험중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 치료 완료되면 논문한편 나올듯 합니다. ㅋ)

정말 5달 동안 이런 현상이 지속되니 많이 짜증도 나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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