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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 팁 그외

필름에 현상시 생기기 쉬운 흠집들.

by 자랑쟁이 200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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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지난 주에 그동안 촬영했던 필름들을 현상하고 스캔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오랫만에 현상을 하다 실수를 한 부분을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아래 두장의 사진은 필름 한롤에서 현상한 필름들을 스캔한 것입니다.

둘의 공통적인 특징은 사진 중간에 흰 줄이 있다.
두번째는 흰점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진에 흰점이 생기는 이유는 가장 흔한 이유가 먼지 때문인데, 이건 필름 현상 과정중에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고, 현상후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현상 당시에는 생기기 힘든 현상인데 그도 그럴것이 현상중에는 액체에 담겨있고 교반을 하다 보니 먼지가 붙었다가도 떨어지고 떨어졌다가도 붙고 하는 상황이 생길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보다는 현상이 완료된후 세척시에 먼지가 붙은채로 건조가 되거나.. 혹은 건조가 완료된후 먼지가 붙은채로 스캔을 하게 되는 확률이 훨씬 높죠.

이런 흰 점중에 동그란 선으로 된 원이 챙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필름 표면에 기포가 붙은채로 현상을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현상전 과정으로 '전습(prewetting)'이라고 하는, 물만 담아 교반하여 필름이 골고루 젖도록 하여 기포가 생기는것을 방지하는 과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기에 생긴 흰 줄은 현상 완료후 필름에 있는 물을 제거하려고 스퀴즈로 필름을 짜내는 경우나, 스캔중에 롤러에 물리면서 생기는 스크래치인 경우가 많은데, 만약 필름 스트립 (3~6장 단위로 잘라놓은)이 다른데도 둘다 줄이 가 있는데 같은 위치에 줄이 가 있다면 스캔시 롤러에 의한 스크레치일 가능성이, 다른 위치에 줄이 가 있다면 스퀴즈에 의한 스크레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필름에 나는 상처는 아무래도 유제가 마르기 전이 마른 후보다 부드럽기 때문에 현상 완료후 가장 생기기 쉬우므로 현상시에 상당히 주의를 요하는 편입니다.


여담입니다만 바로 저번주에는 중형 필름을 맏겨서 현상을 했는데, 안일하게 찍었더니 노출이 오락가락 하더군요. -_-;;;
중형 컬러네가 5롤에 135 한롤, 밀착 6개 붙이고 나니  비용이 무려 56,000원... 앞으로 컬러찍기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다가오더군요. 그렇게 된 이유는 밀착 비용과 현상 비용이 올랐기 때문인데, 시간이 갈 수록 필름으로만 사진이라는 취미를 유지하는게 금전적 부담으로 뼛속 깊이 다가오게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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