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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조카

by 자랑쟁이 201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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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중인 글'에 방치되어 있던걸 정리해서 올립니다.
2009년 9월 19일에 올리려던 글이네요. 덜렁 사진만 올라가 있어서 살을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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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쪽 조카입니다. 정확하게는 처남의 아들이죠.
처가쪽의 첫 증손이라 엄청나게 귀여움을 받고 있습니다.

조카의 생일이 5월 초임을 생각하면 약 4개월쯤 되었던때 같습니다.
지금 2살인데 요새는 뛰어다니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고,
말도 단어 위주의 구사를 합니다.

얼마전 웃낀 에피소드 하나는..

조카 녀석이 이제 '자신의 소유' 개념과 그 '재산(?)'이 누구로 부터 증여가 되었지에 대한 개념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얼마전 처남네 갔을때도 처남이 사준 '아동용 텐트'가 거실에 있길래, 제가 신기해서 보고 있었더니,
조카 녀석이 탈탈탈 뛰어 오더니,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아빠'라고 하더군요. '아빠'가 사줬다는 의미인데,
자신의 소유인 제품들을 모두 가리키며 '고모', '이모' 등등 소리내며 다니더군요. (할줄 아는 단어 수준이 호칭수준이라..)

그러다가 지난주 2011년 4월 말에... 어린이날 선물로 인형을 사서 택배를 '조카이름'으로 보냈습니다.
조카는 그 옆에서 엄마가 택배 받는걸 보았고, 처남댁이 꺼내서 조카한테 줬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고모부가 주신거야 고모부가~'라고 설명을 해줬나 봅니다.

그리고 다음날 처남이 조카에게 '이거 누가 사줬어?'했더니

초카왈

'아저씨 (택배)'

ㅋㅋㅋㅋ 이야기 듣고 정말 배꼽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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