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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득템 ipad 2

by 자랑쟁이 201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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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2를 득템했습니다.


얼마전에 올린 글 ‘왜 아이패드...’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작년 아이패드 1세대 정식 출시때도 부들 부들 떨리는 손가락을 부여잡으며 차세대 아이패드를 기다렸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 카메라 때문이었고요. 아마 당장은 카메라를 이용한 앱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틀림없이 조만간에 쏟아져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튼...


아이패드 2세대를 사기까지 참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지난 금요일 그러니까 2011년 4월 29일에 아이패드 2 공식 출시라는 루머가 계속 해서 떠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어느 누구도 확정이라고 말하지 않는 상황이었죠.

그러다가 27일 저녁 늦게 이석채 KT 회장이 아이패드 공식 출시를 트윗으로 알렸습니다.
동시에 판매개시 이벤트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한다는 내용도 올렸더군요.
올레스퀘어는 워낙에 저희 집에서 가까운 터라 (마을버스 타고 한 5~7분?) 가는 것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비교적 일찍인 오전 8시라 현장개통 신청을 해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오전에 보니 100명 추첨이더군요. 추첨될 것 같지는 않아서 포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29일. show 콜센터가 10시쯤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한 11시 쯤 다 되어서 전화를 해봤습니다.
“광화문 올레 스퀘어에서 판매 개시를 했다는데 언제부터 구입이 가능한가요?”

상담사 왈
“지금 바로 방문하시면 구입 가능하십니다. 하지만 수량이 많지 않으니 일찍 가셔야 합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이야기하고 가서 산다고 하니 되려 아내가 더 좋아하더군요.
결국 둘이서 아이패드 구입을 하기 위해 11시 반쯤 집을 나섰습니다.
도착해서 구입하려고 보니 당장 구입은안된다고 하더군요. 개통하는 곳을 보니 모니터에 92가 쓰여 있었습니다.
그 현장개통 당첨자 100명중에 92명째 개통하고 있더군요.

분위기를 봤을때는 거의 다 개통하고 몇 명이 안온 모양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장 직원에게 ‘개통하려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개통은 2층에서 하고 있었고, 대기표를 신청하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대기표의 번호는 58번.
그 시간에 22번이 개통중이었기에 금방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직원 이야기론 한명 개통에 거의 20분이 걸리고 지금 현재는 2명씩 개통 중,
그 현장 개통 당첨자가 모두 개통을 하고 나면 3군데 추가되어 5군데에서 추첨을 한다고 하더군요.

기다리는 사이에 스마트 커버를 검정색으로 미리 구입을 하였습니다.
(이건 현금 지불이라 옆에 기업은행가서 현금도 찾았다죠... 쩝)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4시 10분이 되어서야 개통을 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나서 받으니, 받고 나서도 표정은 시쿤둥... 하게 되더군요.

평소에 TV에서 전날부터 기다려서 구입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을 해왔던 터였고
심하게 이야기해서 ‘좀 한심해 보인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그렇게 하다 시피해서 산 것이 되니...
왠지 바보 같고 우울하기도 하더군요. 그때 당시엔 ‘차라리 그냥 예약으로 살걸...’하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뭐 블로그의 댓글들을 보니 5월 18일 배송 예정이라고 한탄 하는 글을 보니
20일이나 지나서 받을꺼라면 차라리 5시간 가까이 기다린게 났다.. 라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이틀간 ipad 셋팅을 하고, 현재는 사용할 상황으로 딱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원래 아이폰하고 똑같은 셋팅으로 하면 되니, 아이폰을 마이그레이션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이폰용 앱들이 해상도가 낮아서 아이패드용으로 쓰기엔 꽤나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아이패드용으로 앱들을 다시 구입하고 하니 적잖은 비용이 추가로 들었습니다.


아이패드를 이틀간 사용하면서 스마트 커버가 꽤나 맘에 들었는데,
애플 공식 동영상을 보면 스마트 커버가 삼각형으로 접히는데 모양이 유지되는 것이 꽤나 신기해 보였습니다.
구입하고 보니 아이패드에 부착되는 부분외에 커버의 오른쪽 부부에도 자석이 들어 있어서 고정이 확실하게 되는 편이었습니다. 또한 그러다 보니 덮일때도 아주 철석같이 딱 붙더군요.


부가적으로 RGB 컨버터 케이블과 메모리 리더기, HDMI 컨버터를 구입했는데,
아이패드를 프레젠 테이션용으로 사용하거나, 사진 촬영 후 바로 리뷰할 때,
그리고 가족끼리 티비로 음악과 함께 여행사진 볼 때 등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되어 구입을 했습니다만,
가격이 상당히 부담되긴 하더군요. 케이블 하나에 3~4만원씩 하니....


아.. 패드는 주변 사람들이 흰색으로 샀냐고 물어보는데, 실제로 흰색은 내용을 보는데 있어서,
자꾸 주변시(각)에 걸려서 집중을 방해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물론 검은색은 무거운 느낌이 들기 때문에 싫어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차라리 무거운 느낌 속에 내용을 가두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에 검은색 3G 64g로 구입을 했습니다.

정말 반년동안 참는게 쉬운일은 아니었던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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