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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과학 전시 전문가 과정

by 자랑쟁이 201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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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과천과학관 트윗으로 부터 중앙과학관의 RT를 받고

국가에서 과학전시전문가 과정이라는 것을 시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잽싸게 신청을 했습니다.

대략 kaist에서 커리큘럼을 만들어서 진행하는 것인데,

그전엔 지방위주로 했다더군요. 이번에 서울에서 하는것 자체가 처음인데,

전에 할때보다 전문가가 많아서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1) 하지만 개인적으론 이 과정이 서울에서 첫해라 그런건지,

좀 과정 자체가 산만한 느낌이 컸습니다.

2) 전문가 과정이라고 하는 강좌도 약간 그렇지만,

본론에는 못들어가고 개론에 그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아무래도 한 강의 시간이 1시간 반인데에 그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3) 게다가 과정 자체의 시간이 월, 화 오전부터 오후까지 무려 8시간에 육박하는데,

전문가 과정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전문가들에게는 불가능한 시간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책임 교수님께서도 학생들이 많이 올줄알고,

빡세게 돌려야지.. 라고 생각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듣는것 보다는 나은 과정이라...

나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밤을 새고 들으러 가거나.. 듣고와서 밤을 새거나 하는

일이 많아서.. (과천 과학관 기초과학전시실 리뉴얼 때문에..)

정말 힘들게 버티면서 듣는것 빼면 그나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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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전시전공으로 검색하니 제 글이 가장 먼저 뜨길래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무래도 수강 중간에 평을 한거라 내용이 부정적으로 느껴지더군요.
혹시라도 본 과정에 누를 끼칠까하여 첨언을 합니다.

위에 언급한것처럼
1) 2) 3)번의 문제는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것은 2회째인 금년도는 많이 보완될것으로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질것으로 생각됩니다.

작년의 경우는 그 산만함의 원인이
수강생들의 출신(?) 자체가 규격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커리큘럼의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야말로 현재 실무자부터 학생까지 너무 중구난방인 원인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된 원인은 아마도 원래 kaist쪽에서는 대학생 위주로 기반이 되는 사람을 교육하겠다는
컨셉이었겠지만, 사실은 그동안 과학전문가 과정이라는것이 전혀없었기에
현직 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 조차도 체계적인 교육에 목말라 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작년에 제가 들을때 교수님께서 생각하신 아이디어로는
그룹을 전문가를 3부류로 나눠 가르치고 파이널에 섞어서 협업하는
방식이었고 금년에는 그 아이디어로 진행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을 취하게 되면 어떤 동질감이 원인이 되어 좀 더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되어 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여튼 위에 말한것처럼 안듣는것보다 좋다는 것은 좀 지나친 이야기이고, 되려
과학전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어야 하는 필수 코스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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