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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왜 아이패드 2세대를 기다리는가

by 자랑쟁이 201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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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패드가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저는 올해 중반에 아이패드를 사겠다고 결정한 뒤 일본에 갔을 때 아이패드도 직접 구경하고, 최종적으로 아내에게 동의까지 받아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구입을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아이패드 2세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아이패드 1세대와 2세대가 어떤 차이가 있겠느냐는 생각으로 그냥 1세대를 구입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몇가지 제반 조건을 생각했을 때 2세대가 나오기 까지 기다리기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1세대에 카메라가 달려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사실 현재 앱스토어 활성화를 통한 앱 제공이 앱 발전의 무제한 적인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할 때, 타블릿형 PC가 일반 PC와 최대 경쟁력이 될 만한 부분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용이한 휴대성에 있을 테고, 그 휴대성으로 인해 현존 PC에서는 가장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점이 최대의 매력일 것입니다. 그 활용법 중에서도 제가 가장 관심이 있어 하는 분야는 VR인데, VR은 기본적으로 센서의 성능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새 센서 중에 가장 접하기 쉽고 접근이 용이한 방식이 카메라 방식인데,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대단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ebook의 새로운 형식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방향에서 보자면, 정밀한 센서가 달린 4G iphone이 상징하는 미래는 좀 더 많은 상상력을 자극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지금 1세대 ipad가 갖지 못한 부분이고, 이 센서기술이 차세대 ipad에 틀림없이 탑재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자연스럽게 할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갤럭시 탭으로도 전혀 지장이 없는 부분입니다만, 개인적으론 동영상쪽보다는 문서 읽는 쪽을 선호하기 때문에 좀 더 큰 모니터 선택한 것이죠) 이런 부분에서 보면 카메라가 달린 아이패드와 달리지 않은 아이패드 사이에는 ‘다른기기’라는 정도의 갭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이 부분이 구입을 미루고 있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리고 한가지는 ‘페이스 타임’이라는 앱입니다. 이미 애플에서는 이미지를 이용한 얼굴인식에 대한 기술을 시험중에 있고(아이포토나 애퍼춰에 적용되고 있죠), 심지어 맥용 페이스 타임을 베타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페이스타임 기술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은 차세대 아이패드에도 페이스 타임이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물론 페이스 타임이 포함된다면 당연히 아이패드에는 카메라가 앞 뒤로 설치될 가능성이 높지요.)


또한 아이패드가 다음 세대를 내년중에 발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요새 신문에도 나왔지만, 아이패드 2세대가 내년초에 발표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봤을때도 꽤나 신빙성이 있는 내용으로 보이는데, 왜냐면 애플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제품을 매년 새로운 제품으로 라인을 교체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아이패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예외도 많은데 애플은 제품이 인기가 없는 경우는 좀 더 보강을 해서 1년이 지나기 전에 새 제품을 내기도 하고, 지속적인 인기가 있을 때에는 업데이트를 약간 지연하기도 합니다. 셔플의 경우 3년만에 3세대가 나왔지요) 왜냐면 애플은 경쟁 제품이 나올때는 좀 더 강력하게 새로운 제품으로 어필하곤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스티브 잡스가 간접적으로 갤럭시 탭을 언급한 것은 잡스 스스로도 갤럭시 탭에 신경이 쓰인다는 의미로 보강된 아이패드를 통해 현재의 위상을 확고히 하려고 할것으로 보입니다.



여튼 이런 저런 이유로 구입을 미루고 있는데, 루머대로 4월에 나와도 국내 출시는 7월은 넘어야 할테니.... 한참을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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