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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IT 디바이스, 디지털 라이프

e book 단말기 구입

by 자랑쟁이 201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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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아이패드 1세대의 구입은 아직 미루고 있습니다만, 아이폰에서 책을 구입해서 보다보니 너무 불편해서, (공부를 하는 책들의 특징은 읽으면서 실습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배터리 절약차원에서 자꾸 꺼져버리니..) e-ink를 사용한 단말기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 되더군요.


그래서 이쪽 저쪽 알아보다가 현재 우리나라의 e-book의 현황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고, 각 단말기의 장단점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e-ink를 사용한 단말기(아이리버 스토리, 삼성, 넥스트 파피루스 페이지원, 누트, 인터파크 비스킷, 북큐브, 소니, 아마존 킨들)의 가격은 6인치 기준 평균 23~27만원 근처로 형성되어 있고, 9인치 정도에 속하는 단말기 (킨들 DX, 삼성)는 40만원 중반 정도로 잡혀 있더군요. (6인치면 단말기 크기는 중형 다이어리 정도, 화면은 미국 페이퍼백 정도의 느낌이 납니다. 생각보다 작지요.) 그중 몇몇 제품이 20만원 미만으로 저렴하게 나오고 있는데, 대표적인 제품이 북큐브의 B-815, 아이리버 스토리 edu, 킨들 와이파이가 있습니다. 이 제품들이 각각의 특징도 다 달라서, 각각 제품별로 컨텐츠를 구입 가능한 서점이 다르며, 어떤건 전자 도서관 접속이 가능하고, 어떤건 와이파이가 있으며, 어떤건 키보드가 있기도 하고 정말 아직 전혀 통일되지 않았다는 느낌과 함께 선택에 어려움을 줍니다.


저의 경우는 하드웨어적 사양과 가격으로 이 누트(nuut)라는 제품을 골랐는데, 이 제품의 특징은 와이파이 가능, 16단계 그레이, SD슬롯 장착 (어떤 제품은 마이크로 SD만 가능합니다), 전자사전 내장. mp3플레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16단계 그레이의 경우는 다른 ebook단말기에 비하여 상당히 유리한 점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게다가 이 제품이 작년 크리스 마스 시즌 할인으로 15일간 전용케이스 포함 16만5000원(현재 23만원)에 판매를 했기 때문에 기회다 싶어 구입을 했습니다. 올해 초에 신제품이 나올 예정일 수도 있습니다만, 매력있는 가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여튼 지금까지 6일 정도를 사용했는데, 매우 만족하는 편입니다. 아직 인터페이스 등이 정리가 안되어서 좀 불편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아이폰으로 책을 읽는것에 비하면 정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눈이 하나도 안아프다는 것.. 아쉬운 것은 모두 흑백이라 컬러 잡지나 그런건 좀 아쉽게 보인다는 것 (그래도 16그레이니 웬만큼 보이긴 하더군요.) 켜놔도 배터리 걱정이 많지 않다는 것, 같은 페이지라면 펼쳐(?) 놓고 다른걸 봐도 꺼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좀 아쉬운 점은 아마존에 있는 책들을 구입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래밍 관련서적을 구입해야 하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국내에서 디지털수입 서적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다행인건 인터넷에 널린 컨텐츠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오래된 책들부터 하나하나 읽고 있습니다. 저작권 상실된 책들이랄까요..


어쩌면 내년 7월쯤에 국내 판매가 시작될지도 모르는 아이패드 2세대를 기다리기 전까지 만 사용되다 박스에 들어가게 될런지, 혹은 아이패드 2세대와 같이 상호보완해서 사용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후자가 될 가능성이 지극히 높지요) 현재는 아이패드가 그다지 눈에 밟히지는 않는 것을 보면 꽤나 잘한 투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ebook에 대한 공부도 꽤나 많이 했으니 수업료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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