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루미큐브 디럭스

• 플레이어 수 : 2-4
• 플레이 시간 : 40분
• 룰난이도 : ★☆
• 특징 : 거의 전통게임이 되어 가고 있는 보드게임.
• 주 메커니즘 : 셋 콜렉션, 타일 놓기, 섞고 재배치

재미요소 및 장점

우선 룰이 매우 쉽다. 물론 처음 하는 사람들은 패가 어떻게 맞춰 지는지 잘몰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는데, 이 룰에 익숙해지면 재미를 느끼는 것은 순식간이다. 무엇보다 정말 언제 끝날줄 모르게 끝나는 게임이 매력인데, 보통 다음턴에 내가 털고 이기겠구나!!! 하고 짜릿해 하고 있을때 바로 전 사람이 터는 모습을 보게 되면 멘붕과 함께 '한번 더'를 외치게 된다.

특이점이나 단점

사진으로 같이 올린 게임은 구입한지 20년이 다 된, 지금은 절판된 디럭스 버전이다. 이 버전의 특징은 타일 스텐드들 4개가 합쳐져 케이스가 된다는 것인데, 나쁘진 않은데 의외로 조악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무엇보다 박스에 있는 사진같은 느낌도 아니고, 만약 그렇다고 해도 사진에 보이는 노란색 잠금장치가 노란색이 아니라 파란색인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확실히 촌스럽다.
루미큐브는 현대적 보드게임치고는 역사가 꽤 깊은 게임이다 보니 버전이 매우 다양하게 있는데, 그 버전들을 모두 설명한 영상이 코리아보드게임즈 데굴데굴에 올라온 적이 있다. (아래 영상 참조)

참고로 플레이를 진행할 때 타일을 편하게 쥐기 위해서는 보드게임 매트가 하나 정도 있으면 좋다. (마치 화투를 할 때 바닥에 보통 매트보다는 군용 모포가 느낌을 살려주는 것과 비슷). 아무래도 바닥에 타일들을 깔아놔야 하다보니 평평한 공간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아무래도 4인이 최대인원이다 보니 파티게임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더불어 시간도 은근히 오래 걸리는데, 플레이어 중에 장고러가 있으면 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 경우 카운트다운 시계를 두고 플레이하는 것 추천...  심지어 모래시계가 구성물에 포함되어 있는 버젼이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룰이 쉽고, 의외로 순식간에 끝내버리는 그리고 끝냄을 당하는 황당함에 중독성이 있는 게임이다. 가족, 커플, 친구... 대부분의 사람에게 추천 될 수 있는 게임이다. (숫자 알러지 있는 사람은 싫어할 수 있다...)

정보
여기 소개되지 않은 루미큐브 버전 중에 셀렉트 빈티지가 판매 중. 케이스가 나무로 되어 있고, 타일은 셀렉트 버전이라 심미성이 상당히 높은 버전이기는 하다.

http://www.rummikubshop.co.kr/product/%EB%A3%A8%EB%AF%B8%ED%81%90%EB%B8%8C%EC%85%80%EB%A0%89%ED%8A%B8%EB%B9%88%ED%8B%B0%EC%A7%80-rummikub-select-vintage/485/category/1/display/2/

아래는 해외 직수 판인데...
http://www.weefun.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1082712

직수판이 케이스는 더 빈티지스럽고 고급스러워 보이는데(박스가 진짜 나무), 타일이 셀렉트 버전처럼 두꺼운 게 아니라 오리지널 버전같이 얇다. 직수판 케이스 + 셀렉트 버전 타일 콤보라면 평생 소장용으로 적합할 듯 한데, 문제는 셀렉트 버전이 직수판 케이스에 모두 들어갈지는 확신이 없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 보다는, 플레이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 할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라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