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루빅스 레이스

• 플레이어 수 : 2
• 플레이 시간 : 10분
• 룰난이도 : ★
• 특징 : 패턴 맞추기 레이스
• 주 메커니즘 : 패턴 맞추기

재미요소 및 장점

이 게임은 2인용 대결 게임인데, 사진으로 보면 박스 오른쪽에 투명한 케이스 안에 루빅스 큐브 처럼 보이는 것이 있는데, 그걸 크게 흔들면 큐브들의 각 6면의 랜덤한 배치로 3x3의 패턴이 생성된다. 이 패턴을 공개함과 동시에 5x5큐브의 가운에 3x3 모양을 똑같이 맞추고 중간 가림막을 자신쪽으로 내리느냐가 승패를 결정한다. 역시 2인 경쟁이라 정말 정신없는 큐브 맞추기 진검승부가 일어난다. 누가 더 빨리 맞추느냐도 재미이지만, 그 레이스가 또 만만치 않은 긴장감을 유발한다.

특이점이나 단점

게임판에 있는 컬러 부분이 일반 슬라이딩 퍼즐처럼 보드판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얹혀져 있다. 그러다보니 너무 격렬하게 진행하면 칩이 보드판 밖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런 이유로 옆으로 세우면 구성물이 쏟아지는 경우가 생겨, 보관시 칩들이 섞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또 다른 단점은 초보가 고인물 이기는게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이것도 워낙 잘하는... 약간 타고난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 이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현재 우리집이 그런데, 첫째가 이 게임을 너무 잘해서... 우리 집에서 첫째를 아무도 못이긴다... 그래서 현재 책장에서 반년 가까이 썩고 있다. (당근에 팔아야지... 하는 생각인데 첫째는 자기가 잘하는 게임이라 반대...)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적당한 능력치를 가진 사람들 끼리, 혹은 처음 서로의 능력치를 잘 모를때, 혹은 진검승부를 원하는 커플, 가족에게 추천한다. (가족은 토너먼트 재미있다... 그런데 능력치의 갭을 서로 알고 나면 잘 안하게 되는 문제가 있음...). 물론 몇번 하다가 실제 능력치가 확실하게 드러나면.... 재미 없을 수도 있다.. 마치 100m 달리기 13초 나오는 사람과 17초 나오는 사람이 서로 기록을 알면... 경기 안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 보다는, 플레이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 할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라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