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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IT 디바이스, 디지털 라이프

릴리패드 ATtiny85

by 자랑쟁이 2025. 3. 23.

현재는 매우 애매한 포지션의 개발디바이스인데, 일반적인 아두이노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포트수도 적고 (6개)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서 현재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다.

나도 10년 전쯤에는 ATMEGA 328p가 좀 비싼편이라 (낱개로 2800원인가 했다. MEGA8은 1600원 정도 했었는데, 수천개 사면 1000원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좀 작고 저렴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나 고민을 했는데, 보통 TINY의 경우는 개당 1500원 정도 했는데, 이게 약간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 장점이 거의 없었다. 예를 들어 MEGA8의 경우는 PWM이 3개라 RGB LED의 PWM제어가 되는데, Tiny는 2개라 조금 애매하다거나, 포트도 최대로 사용했을때 6개인데 MEGA8은 23개라 확장성도 좋다.

그럼에도 디지스텀프라는 회사에서 tiny85칩을 사용한 손가락 만한 아두이노를 만든적이 있는데, USB에 바로 연결하여 펌웨어 업로드가 가능한 제품이었다. (꽤나 참신한게 이 제품에는 펌웨어 업로드를 위해 시리얼통신용 칩이 없이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한다. 리셋버튼도 없어서, IDE에서 펌웨어 업로드를 눌러놓고 컴파일이 완료되면 USB로 디바이스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펌웨어가 업로드 된다)

그럼에도 이 디바이스가 좀 애매했던 부분은 ATMEGA칩으로도 유사한 스펙의 디바이스가 제작가능했다는 것이다. 가격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크게 차이가 안나서 (개발 측면에서는 꽤나 큰 차이였을 것으로 생각 되는데, 몇 천원차이면...) 크게 퍼지지는 못하고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이 디바이스는 현재 릴리패드 ATtiny85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 판매(약 8천원 수준)되고 있는 제품인데, 바느질 회로용으로 앞서 말한 디지스파크 보드의 방식을 적용해서 나오고 있다. 아쉽게도 디지스파크를 생산한 digistump는 폐업상황이라 안정적인 라이브러리 제공은 어려운 상황이나 그나마 현재는 커뮤니티를 통해(github)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좀 안정적인 디바이스를 찾아보자면, 바느질 회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는 보통 릴리패드(단종되었으나 중국에서는 생산)나 Adafruit의 Flora가 있으나 이 디바이스들의 실제 크기는 Attiny제품보다 약간 커서 (릴리패드가 가장 크고, 플로라, 그리고 이 제품이다) 작은 크기를 원할때는 좀 애매함이 있다. 그리고 에이다플룻에서 나오는 Gemma라는 디바이스가 있는데, 이게 ATtiny85칩을 사용하고 크기도 매우 작고 안정적으로 라이브러리를 지원해 주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국내기준 1만 5천원). 그렇게 보면 중국산 디지스파크호환 ATtiny가 조금 유리하기는 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텍스 M0+를 사용한 Gemma M0가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도 가격은 국내기준으로 1만 5천원 정도인데,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만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Gemma M0가 훨씬 유리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디지스파크와 관련된 사용법은 현재 메카솔루션의 번역본으로 접근할 수 있다. (무려 10년전 글임...)

https://blog.naver.com/roboholic84/220388177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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