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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닷징과 버닝

by 자랑쟁이 2007. 10. 16.
얼마전에 동내를 돌면서 사진을 한번 찍었습니다. 오래된 동내라 찍을것들이 꽤나 많더군요.
그런 우리동내가 요즘 빌라촌이 되어가는게 점점 아쉽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중에 개인적으로 옛날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이 있는데요..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동내를 뛰어다니며 같이 놀았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입니다.
저는 어릴때 그다지 부촌에서 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오래된 느낌들이
상당히 낮익은데요. 뭐랄까요.. 좀 따뜻해 진다고 할까요?
이 사진을 찍을때는 증감현상의 개념이 부족했기 때문에, 필름의 톤을 살리거나
그런건 생각도 해본적이 없었고, 단지 적정 노출로 촬영하는 것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늘에서 촬영을 했는데도, 암부는 먹어들어가고, 명부는 날라갔습니다.
이는 촬영시의 부족함이 바로 나타난 사진이죠.
여기에 버닝과 닷징을 배워서 그나마 써먹을 만한 사진으로 바꿔보려고
노력을 해봤습니다.

위와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뭇잎의 디테일은 살면서, 명부는 좀더
나오게 하였습니다. 즉 상대적으로 계단은 버닝을 하고, 나뭇잎쪽은
닷징을 한건데요... 이게 포토샵에서 하면 그리도 쉬운데...
직접 하려니 꽤나 많은 실행착오를 겪어야 하더군요.
아직도 아래쪽 계단이 다 살지는 않았습니다만...
다음번에 작업할때 한번정도 더 해보면 다 살릴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증감촬영을 해서 톤을 좀더 많이
살려보려고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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