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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 EV 값 이란?

by 자랑쟁이 2008.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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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EV라고 함은 Expose Value 즉 노출값이란 뜻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노출 보정값이라고 많이 쓰입니다.)
조리개가 1이고 셔터속도가 1일때를 EV 0으로 하고,
조리개가 한번 조여지거나 셔터속도가 빨라질때 마다 EV수치를
증가시키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카메라를 통해 촬영하고자 하는 곳을 측광했을 때
아래 정리된 표에 따르면 노출계가 가르키는 적정노출이 5.6에 1/125라고 한다면 
EV값은 12인데, 같은 EV값이면 어떤 조합이라도 적정한 노출이 됩니다.


예를 들어 다시 위의 표를 참고하시면
조리개 5.6에 1/125는 EV 12이고
조리개 8에 셔터스피드 1/60도 EV값이 12이므로 같은 노출값,
조리개 11에 셔터스피드 1/30초도 EV값이 12이므로 같은 노출값이 되는거죠.
이런 식으로 필름 혹은 센서가 빛에 노출되는 수준을 절대값으로 만들어 줌으로써
사진 촬영에 있어 균일한 결과물을 얻기 위한 정확한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간의 EV값의 상관관계를 알고 있으면
셔터스피드를 변경하면 조리개 값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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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중급 이상의 내용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보통 이런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간의 상관관계는 꽤나 사진 촬영에 있어서 중요한데,
그것은 보통 노출계의 기술적 특성때문에 그렇습니다.


보통 노출계는 입사식과 반사식이 있지만, 특히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것은 반사식으로, 이 방식에서도 매트릭스 측광, 스팟 측광등 측광하는 방식이 나뉘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기본적으로는 측광한 위치의 피사체의 평균값이 18% gray(회색)에 맞도록 노출을 조절해 줍니다(놀랍게도 카메라 메뉴얼을 봐도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더보기

(입사식은 손에 별도로 들고 다니는 장비로 피사체가 실제로 받는 빛을 측정하는 방식인데, 피사체가 원거리에 있다면 사용이 불가능하며(실외에서는 멀리까지 가서 빛을 측정하고 오면 빛이 바뀌어 있는 상황도 많아서...), 일일이 측정 후 카메라의 노출값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빛을 고정시킬 수 있는 스튜디오나 실내에서만 주로 사용합니다.)


피사체의 평균값은 18% gray로 잡는 이유는 18% gray가 일반적인 자연 상태에서 프레임내에 평균적으로 보여지는 계조의 평균값이기 때문입니다. (즉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촬영한 이미지를 흑백으로 변환하면 평균적으로 18% 회색이 된다는 것이죠)
이런 조리개의 특성 때문에 완전히 흰색의 피사체를 촬영하면 평균값을 18% 그레이로 강제로 변환하기 때문에, 실제보다 상당히 어둡게 촬영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1step이라고 하여 EV값을 한단계 올려주면 (올려준다는 것은 숫자가 작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보통 조리개를 한단계 열거나, 셔터스피드를 한단계 늦추면 됩니다.) 노출이 맞게 됩니다. (반대로 검은색을 촬영하면 18% gray로 인식해서 검은색을 회색으로 뿌옇게 촬영해 줍니다. 이 경우는 EV값을 한단계 낮춰줘야 되겠죠. 이경우는 반대로 조리개를 한단계 조이거나, 셔터스피드를 한단계 높이면 됩니다.)

여튼 EV값은 외울 필요는 없고, 기본적으로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사이에는 이런 상관관계가 있으며, 각각이 1step의 EV값의 관계가 있다는 것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아!! 참고로 그럼 1/3스텝 1/2스텝씩은 노출값을 변경시킬 수 없는가? 라는 의문을 갖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보통 1/3씩의 노출값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노출보정이라고 하여, 보통 카메라에서 촬영시에 수동으로 변경하게 됩니다.

보통 이런 노출과 더불어 화이트 밸런스에 대한 정확한 값은 그레이 카드나 필터 등을 사용하면 상당히 크게 도움이 됩니다. (흑백사진에서도 크게 도움이 되죠) 특히 디지털 촬영의 경우 컬러가 틀어지는 경우 컬러카드를 두고 촬영하면 차후에 CMS 적용하기도 매우 유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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