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건축사진 - Michael Harris

최근에 읽었던 책중에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입니다.

사진은 분야마다 사용할수 있는 빛의 종류가 다르다보니
어떤 빛을 사용해야 하는 지 아는게 상당한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이 책의 경우도 그런면에서 상당히 유용했는데요.

예를 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건축물 사진의 경우는

저녁무렵이나 아침 무렵의 사광보다 약간 더 높은 빛이 유리하다던지...

상황에 따라 빛을 조절 불가(태양광이라)이기 때문에 되려 빛에 따라

촬영 시간을 바꿔야 한다던지, 인테리어는 가능하면 자연광과

실내광이 잘 혼합되도록 사용한다던지 빛이 서로 맞지 않으면,

각 빛마다 필터를 사용해 준다던지 하는 아주 유용한 정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건축물 사진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한번쯤 봐둘만한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위도별로 시즌과 시간대에 따른 태양의 높이 계산 법도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건 요즘 나오는 트래킹용 GPS가 있다면 한번에 해결이 가능하겠지만..

트래킹용 GPS의 가격이 최고급 렌즈들 가격과 비슷해서... 가격대 성능비가 좋지는 않습니다.)

보통 우리가 여행을 갔을때... 건물 사진을 많이 찍어오게 됩니다.

그때마다 어떻게 찍어야 잘 찍을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만,

그럼에도 해결책은 없고, 항상 아쉬운채로 돌아오곤 하죠...

그런 면에서도 한번 참고해 볼만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 대부분의 사진책을 보면, 장비 펌프를 받게 되는데요...

이 책에서는가장 펌프를 받는 내용은 다른것보다 대형 카메라와

중형에서의 TS렌즈류인데요.. (틸트 시프트가 되는...)

상당히 고가이며 펌프의 한계를 넘어서기 때문에,

이런것도 있구나.. 정도로 펌프를 잠재울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하지만 건물을 촬영할때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외곡없이 촬영하고 싶은데, 더이상 물러날 공간이 없다던지...

높은 건물의 디스토션을 죽이고 싶은데,

반대편에 높은 건물이 없다던지 하는때이죠...

이 경우는 중형의 PC(35밀리에도 있죠)렌즈나

대형의 틸트, 시프트 기능이 아주 많이 유용하게 됩니다.

여튼 이 정도가 이 책을 보기전에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입니다.

아쉬운건 이 책을 보고 인테리어 사진관련책을 구입해 보려 했으나,

국내엔 번역서도 없고 구입하기 쉽지도 않다는 문제가 있더군요.

외국에서 수입을 해오려고 해도, 내용이 내가 원하던건지를

알기도 쉽지는 않구요.... 여튼 가장 최근에 구하고 싶은책 1위가

인테리어 사진관련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