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라 롤 샤프너

이번에 샌드위치 만들기를 시작하면서 꽤나 여러가지를 질렀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이 칼갈이 입니다.

 

집에 있는 식칼들이 워낙에 날이 죽어서 야채도 제대로 안썰리더군요.

그래서 날을 세우려고 보니 세울 방법이 없더군요. (집에 숫돌 하나 없으니.. ㅋ)

 

부모님 댁은 전자동 숫돌이 있어서 나름 좋던데.. 그건 너무 고가라 구입하긴 힘들겠고...

전에 수동으로 쓰던게 이거랑 디자인이 비슷했는데, 칼 가는 부분이 금속이라,

날도 잘 안서고 칼만 망가지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전통적인 숫돌을 구입하려고 가격대를 알아봤습니다.

 

그동안 숫돌을 무시했던 저를 너무 놀라게 하는 숫돌들의 가격...

젤 싼 숫돌이 18,000원이라니.. 최고급 숫돌이 90,000원씩 하는지

첨 알았습니다. -_-

 

그래서 그냥 이거 샀습니다.

 

워낙에 교세라야 식칼 만들고 그런 회사로 알려져 있으니.. (그중에서도 세라믹)

그나마 믿을만 하겠다라는 생각을 했지요. (칼가는 숫돌부가 세라믹)

 

그러나 받아서 써보고... 방심한걸 후회했습니다.

이 제품으로 날 세우고, 칼에 손 벨뻔 했습니다. -_-

 

그전엔 설걷이 할때도 과도 날을 직접 만져도 손 안베었는데,

날 세우자 마자 살짝 만졌다가 피부가 살짝!

 

등골이 오싹 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제품'으로 낙인 찍히고, 서랍에 잘 보관해 놨습니다.

일년에 몇번 안쓰겠지만... 개인적으로 든든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