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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서울 관광 관련책들

by 자랑쟁이 2008.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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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샌드위치에 관심을 갖고, 여행(식도락)에 좀 집중적인 관심을 갖기로 하면서
우선 가까운곳 부터 탐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행은 해외는 다녀봤어도
국내는 생각외로 다닌곳이 한정적이고 (업무차 광주나 전주, 그리고 잠깐 지나치듯이
대구와 부산, 이모부님이 일하시던 여수와 여천 그외엔 모두 강원도 -양양, 삼척, 홍천 -_-;;; 등)
의외로 뭔가를 보러 다녔다기 보다는 그냥 그곳에 쉬러 갔던 적밖에 없고,
대부분 저의 계획이나 의도가 아닌 다른 사람의 계획에 따라 갔던적이 대부분이더군요.
즉 여행을 제가 주도해서 떠난적은 한번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것에 대한 갈구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우선 간단하게 연습삼아 제가 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서울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항상 다니던 거리하며... 어렸을때부터 커왔던곳... 등등...
그래서 막상 떠나려고 보니.. 서울, 것두 종로에서 태어나서 자랐습니다만 정말 촌넘스럽더군요.
가본적은 있지만, 막상 중요한것을 자세하게 뜯어본적은 없었던것입니다. 마치 알고는 있지만
모르는... 마치 대부분의 사람이 춘향전을 다 아는듯 생각하지만 정작 춘향전을 맘먹고 끝까지
읽어본적 없는...그런 상황과 비슷하달까요?
그래서.. 어짜피 외국인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으니.. 자료 수집 들어갔습니다.
인터넷의 자료는 상당히 좋은 자료가 많았는데 너무 방대하고... 정리하다가 평생 보내겠더군요.
그래서 책을 구입했습니다. 좀 아쉬운건... 제가 온라인에서만 책을 구입하다가..
이번엔 직접 나가서 사겠다는 생각으로 나갔는데, 지도책들 사이에서 책을 찾아서 구입을 하고보니
신간들은 가판에 있더군요.. -_-;; 잘 보니 훨씬 유용하던데.. 의외로 서울에 집중한 책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구입한 오래된책 외에 최근에 나온 책만 3권 정도에 전국까지 합치면
10여권이 넘더군요.
여튼 그중에 3권을 구입했습니다.

골목이 있는 서울, 문화가 있는 서울
이 책은 여성 여행 전문 기자분이 쓰신 내용으로 꽤나 차분하게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내용은 우리가 잘 못가본 서울의 명소랄까?
그리고 그 유래도 설명하고... 이런 책을 보니 제가 여행관련책을 써보겠다는 생각을 약간이라도 했던게 그분에 대한 모욕처럼
느껴질 정도이더군요. 이책은 답사지를 중심으로 하는 내용에 먹거리를 약간 더한 방식인데, 이런 방식으로 글을 쓰려면 역사에 대한 해박한 배경지식도 있어야 하고.. 이 정도 글재간도 있어야 이런 책을 써도 재미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가봐도 그냥 여가시간에 읽어볼만 한 책입니다.


1000원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서울의 고궁을 중심으로 내용을 풀어나간 책입니다. 내부에 서울 전도가 비틀맵(아이콘 같은 그림으로 이루어진 지도)형식으로 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서울 전도가 들어가기보다는 고궁을 중심으로 한 지도가 들어갔어야 했다는 생각이 강하더군요. 그리고 디자인이 보여주기 위한 디자인이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여행서적이라면 여행지에 들고가는 경우가 많은데,론리 플레닛 처럼 손안에 딱 들어오는 책이 아닌것도 그렇고 - 이건 화보형식의 책이라 어쩔 수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타이틀의 가독성을 많이 해친점. 본문도 행장-글줄의 길이-가 너무 길어 오독의 우려가 있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그리드드 사용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내용이나 사진을 봤을땐 한번쯤 보면 좋을책 같습니다. (중간에 서대문 형무소를 다룬거나 복원된 청개천이 다뤄지는건 좀 뻘줌합니다만... 고궁 여행 관련책은 생각외로 없습니다.)


골목에서 서울 찾기
이런 책이 요즘 젤 먹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먹거리를 중심으로 주변의 여행정보를 소개하는 방식인데, 아무래도 요즘 여행지를 찾으려는 목적 + 식도락이 강하기 때문에(아무래도 식도락쪽이 좀더 강하죠?) 확실히 먹히죠. 그리고 적절한 유래 설명과... 음.. 지금 확인해 보니 2005년에 나왔는데 2008년 현재 6쇄군요.. 3년 반만에 6쇄면 반년에 한번 1쇄씩 (보통 1쇄에 3000부 찍으니까..)... 그럼 대략 최소한달에 500부 씩은 나갔다는 이야기가 되네요... 상당히 잘나가는 책이군요. ^^;;;
책 정보를 잘보니 위에 첫번째 책만 빼고는 다 괜찮게 나가는 책이네요..
모두 6쇄 이상은 찍었군요...
여튼... 이제 천천히 서울여행 시작해 보렵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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