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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도서] 뮤지코필리아 - 올리버 색스

by 자랑쟁이 2009.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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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마



일전에 소개한적 있던 뇌 신경 전문의이자 집필가인 올리버 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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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신간 '뮤지코 필리아'가 나온지 거의 5달만에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책중에 가장 기대했던 책이었는데,
지금까지 책들과 달리 양장에.... 가격도 비싸서, 구입을 보류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양장이라 보는 내내 불편했네요. 들고 보려니 손가락이 아파서..)

아무래도 기존에는 '이마고'에서 나오다가 '알마'에서 나오는 이유도 있겠지만....
양장이 되면서 가격 올려받는건 정말 기분 좀 나쁘더군요.

여튼....

다 읽고 보니 핵심은

'실제로 우리 뇌는 언어를 인지하는 뇌 부분과 음악을 인지하는 뇌 부분이 다른것으로 보여진다.
심지어 말을 하지 못하는 실어증 환자가 노래는 부를수 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좀 아쉬운 부분은
올리버 색스가 지금까지 썼던 책에서 예로 나왔던 환자들을 다시 간략하게
하지만 글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꽤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로써 언급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전반적으로 이 책이 기존의 올리버 색스의 책을 읽은 사람들은 쉽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전에 책에서는 처방약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을 한 편) 이 책에서는 약간 생략 조로 서술을 했기 때문에,
약간 지루하고 어려워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끝까지 읽는데 중간에 지루해지는 고비를 두어번 느꼈습니다.)

또한 상당히 한 증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위에 언급한 핵심) 다루다 보니 약간 비슷한 증상을 가지는
환자를 여러번 다루게 되고, 다른 책들처럼 완전히 색다른 증상이라고 느끼기 힘들게 되는 경향이 있더군요.

이런 저런 부분이 좀 아쉽긴 합니다만, 오랫만에 올리버 색스의 글을 접하면서,
우리의 정신세계에 대한 그리고 인지 과정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꽤나 기뻤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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