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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도서] 사진, 찍는 것인가 만드는 것인가 / 앤 셀렌 제이거

by 자랑쟁이 2009.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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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저 스스로 사진에 약간 시들해진 감이 있다 보니, 
업무적으로 일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그렇게 많은 컷을 소비하지 않게 되더군요.


그런 부분을 타파해 보고자 요새 다시 사진책들을 보고 있습니다.
주로 특정사진가의 영감을 얻는 방법에 대한 책을 보고 있는데,
그중에 최근에 꽤나 재미있게 본 책인 '사진, 찍는 것인가 만드는 것인가'라는 책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 책은 테크닉적으로는 더이상 끌리는 것도 없고, 취미 사진가로서 한계가 와서
좀 더 진지한 아마추어로서의 고민을 시작한 사람이나, 예술 사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각분야의 사진가들(특히 상업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성공을 해서,
어떤 의뢰인의 의뢰가 들어와도 자신의 스타일로 사진을 찍으면 되는)의 인터뷰와 사진 몇장으로
책을 이끌어 나갑니다. 그중에는 사진에 찍히는 소재를 직접 만들어 버리는 사진가 부터
사진은 평이해 보이지만,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이 있는 사진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모든것을
표현 할 수 있는 사진가 등등.... 많은 사진의 장르가 나타납니다.

이 책에서 정말 단순히 찍혀진 것처럼 느껴지는 사진과 정말 치밀하게 구성해서 찍은 사진....
이 모든 경계선상의 사진들을 보다보면 어느 순간 뭔가 잡힐듯 말듯 한것이 느껴지게 되는데,
그 순간에 캐치가 가능한 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책을 통해 지금 사진의 경계에서 '크리에이터로서의 방향' 정도는 제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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