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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친과 함께... (아니 예비 아내라고 해야할까요.. ^^) 신기전을 봤습니다.
영화가 꽤나 긴편인데도 그렇게 길다고 느껴지지는 않을 정도로
꽤나 짜임새는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중간 중간의 유머나, 액션. 컴퓨터 그래픽...
실제 유물의 과학적인 고증을 통한 작동방식 등...
물론 마지막 장면은 좀 황당무개하기도 하고, 역사적인 디테일
(전투에 있어서의 군사 운용 방법이나...)도 떨어지기는 합니다만
본격 전쟁영화도 아니고... 역사적 사실을 뒤집어쓴 환타지임을
생각해 보면 그냥 용납하고 봐줄만 합니다.
그런편한입장에서 이 영화를 보자면, 어떤면에서는 '외침을 많이 받은 우리나라의 역사적
한을 판타지적 입장에서 해소시키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영화'로서
꽤나 통쾌하고 신나는 영화입니다. 연령도 15세 이상관람가가 딱 맞을 정도의
가벼운 영화죠. 개인적으론 이 영화가 두사부일체 같은 조폭류의 영화보다 몇배는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여튼.... 역사물로 봤을때는...10점 만점에 3점...(10점의 기준은 '마지막 황제'류)
환타지로 봤을때는 10점 만점에 5점 (10점의 기준은 '반지의 제왕') 정도로
기존에 나왔던 국내 영화들에 비하면 꽤나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간만에 편하게 볼수 있는 '유쾌, 상쾌, 통쾌'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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