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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프랑스 파리 - 신혼여행 2일차.(10)

by 자랑쟁이 2009.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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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마지막 사진이 등지고 촬영한 것이라면, 아래 사진은 궁전쪽 입구를 촬영한 것입니다.



우선 궁전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뜰을 보러 갔습니다. 뭐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촬영이건 자시고건 없었지요.

아래 사진은 위의 위성사진에 표시된 곳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오른쪽 30도 정도 아래가 입구입니다.이쪽은 정원 쪽이라고 봐야겠죠.

위성사진으로 보자면 오른쪽 아래를 보면서 건물을 찍은사진.

위성사진을 보자면 왼쪽 위 방향을 보면서 찍은 사진

저 멀리 회색으로 보이는 긴 벌판 같은것이 인공호수입니다. 저 호수는 위의 위성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십자가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가이드에게 듣기론 좀더 광활한 느낌을 주기위해 멀리 갈수록 높게 만드는 방식을 취해, 멀리 지평선이 보이는것처럼 느끼게 했다더군요. 그리고 아래 분수는 그 오래전 분수를 작동시키기 위해 낙차를 이용하는 방법을 위해 아래에 만든것이라고 합니다.



정원쪽을 보고 궁전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정말 운좋다고 해야할까요... 2주전에 한글 오디오 가이드가 생겼다더군요. 그래서 오디오 가이드 빌리는곳에 가면 한국국기는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코리언 이라고 말하면 오디오 가이드를 유료로 빌려줍니다.

직접 써본경험으론 매우 좋고,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거의 루브루 수준이고요.(물론 지금 환율을 생각하면 거의 2만원에 육박합니다만... -_-;;;)




어디서 많이 본 아저씨죠? 루이 14세 ㅋㅋㅋ 항상 역사책에서 이 분이 나오면 초상화도 이게 나왔던듯 싶습니다. 베르사이유 궁전의 경우 양식이 상당히 짬뽕되어 있는 스타일인데, 아주 화려한것이 특징이라더군요. 프랑스 궁정화가던가가 이렇게 베르사이유를 만들었다는데, 루이 14세가 "이건 무슨 양식인가?"라고 물어보았더니 망설임없이 "루이 14세 양식입니다"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고 합니다.

루이 14세



1층을 다보고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데..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놀랐던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라다녔는지..
난간쪽 계단은 닳아서 움푹 패였더군요...

베르사이유 계단


촬영할때는 모르고 촬영했는데, 와서 찾아보니 프랑스 제정법화에 기여를 많이한 사람이더군요..이름이 다그쏘... 정말 생소한 이름입니다.

다그쏘

정말 다니다 보니.. 이게 사람 사는 건물인건지.. 신전인건지 모르겠더군요. -_-;;;;



이층으로 올라와서 많이 놀란 부분은 천장이 온통 그림이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숨이 탁 막힐 정도더군요. 



이렇게 대리석이 완전히 다르게 조각을 만드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저걸 조각이 다른 대리석이었다면 어떻게 붙였을것이며... 만약 한조각에서 나온거라면 저런 돌은 어디서 찾았을까.. 하는 생각이었죠... 저것도 처음에 볼때는 정말 신기했는데...
나중에 많이 보게 되니 그다지 신기하지 않더군요. -_- (시각적 홍수랄까..)

여러 왕비들의 초상화입니다.

이게 왕비의 방이라고 하더군요. 침대 높이가 얼마나 높은지.. 거의 제 가슴까지는 오겠더군요.
그래서 프랑스 사람들이 무쟈게 키가 컸나.. 하는 생각도 아주 잠시 했습니다만. 옆에 조그만 계단을 보곤 알아차렸습니다. 근데 자다가 떨어져 죽은 왕비는 없나 싶더군요. ㅋ


양탄자가 벽에 걸려있습니다. 꽤나 대단한 작품 스럽네요. 가까이서 보니 디테일이 장난이 아니긴 하더군요.



제가 전에 SLR 모 클럽에서 여기서 촬영한 사진을 본적이 있었는데...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그냥 서있어도 앞으로 가겠더군요.... 그런데 제가 갔을땐 비수기라 그런지.. 그냥 저냥 구경할만 하데요.. ㅋ 그리고 오디오 가이드가 얼마나 충실한지... 정말 재미있게 들으면서 이동했습니다.



왕의 침실입니다. 이 궁은 상당히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왕의 방을 가려면 방 몇개를 거쳐야 합니다. 그 방마다 사람이 있었다고 하고, 그만큼 왕을 만나려면 어러명을 거쳐야 했었겠더군요. 그리고 왕의 방과 왕비의 방 사이에도 방이 여러개 있어서, 왕이 왕비를 보러갈때도 시간이 꽤나 걸리지 싶었습니다. 일전에 누군가에게 듣기론 이런 구조가 왕, 혹은 왕비가 바람을 피워도 대처가 가능한 시간을 벌어 줬다고 하는데... 갈때는 겨우 방 몇개 지나는데.. 설마...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직접 가보니.. 가능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왕의 방에서 왕비 방까지 거리가 100미터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_-;;;



이곳을 오디오 가이드와 차분히 구경을 하다보니, 가이드가 지정해준 1시간이 후딱 지나버리고 있던걸 몰랐습니다. 순간 시간을 보고 놀라서 그 뒤론 뛰어다니며 봤네요... -_-;;;;


정말 정신없이 뒤어 나왔습니다만.... 앞으로 여길 다시오게 될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꼼꼼히 보지 못한것이
정말 아쉽기만 하더군요. 정말 이런 부분에서 가이드와 같이 다니는게 아쉬운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이드가 별것아니다 라고 이야기 하는것이 제게는 별것인 경우가 종종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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