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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흑백필름 건조

by 자랑쟁이 2009.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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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흑백 자가현상
몇일전 그동안 미뤄놨던 필름을 현상했습니다. 모두 4롤인데, 한롤은 종류가 달라서 같이 현상을 못하고 남겨두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전에 촬영을 한 필름이다 보니 그 3롤중에 한롤은 ISO가 400인걸 몰랐네요.. 그러다보니 약간 과현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저께 현상을 다 해서 건조를 완료하고 어제 저녁에 컷팅을 해서 파일에 정리를 해놨습니다. (일부는 지금 스캔중입니다. 스캐너가 워낙에 느려서 한참걸리네요.ㅋㅋ)

나만의 스페셜 건조기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벌써 햇수로 2년이네요..)
저는 건소할때 이런 건조기(?)를 사용합니다.

이 건조기는 브람스라는 분의 (브람스님은 차후에 모노픽스에서 뵙고, 인사를 하고 도움을 꽤나 받은 뒤에야 비로서 같은 분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포스팅에서 정보를 얻어서 국내에서 찾아본 폐쇄형 옷걸이 입니다. 브람스님의 옷걸이보다 좋은점은,
부직포라 환기가 잘된다는 점입니다. (아쉬운건 좀 짧아서 36장은 바닥에 닿을 수도..)ㅎㅎ

왜 필름건조기 마련에 고심하는가?
실제 정식으로 판매가 되는 조보의 미스트랄이라는 필름건조기는 중고가도 몇십만원씩 하기 때문에,
전문 사진가가 아닌 이상 꼭 구입할 필요를 느끼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건조기는 필요한데, 그도 그럴것이
필름면이 현상을 하게 되면 상당히 물러지는 편이라 그때 필름면에 먼지가 붙게되면, 영원히 안떨어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_-

그래서 최대한 먼지가 안 붙는 환경에서 필름을 말려야 하는데,
그래서 많은 분들이 화장실 바닥에 물을 흥건히 뿌려놓고 몇일간 말리고 하지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 뒤따라 오는 문제점은... 화장실이 크면 문제가 덜 될지라도..
크지 않으면 샤워중에 물방울이 튀기도 하고... 이렇게 저렇게 걸리적 거리기 쉽상이라는 것입니다.
(36장짜리 필름의 경우 쫙 뽑으면 160센치 정도는 되는듯 합니다.) 그러니 자가 현상을 하다보면 지속적으로 건조할 무엇을 찾게 되는데, 이게 꽤나 대안이 될수 있습니다.

원래 쇼핑몰에서 2개 단위로만 팔아서 하나가 남아 있었는데, 브람스님께 드리려고 했더니 해외시라... 운송비가 더 나올것 같아 포기하고, 결국 선배에게 줘서 선배는 잘 쓰고 있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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