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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1일부터 21일까지 10박 11일간 동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동경에만 11일이나 있었다고 하면, 사람들은 좀 의아해 합니다.
물론 당연히 동경에 볼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동경여행을 그리 길게 잡은데는,
작년에 다녀왔던 신혼여행을 파리로 가면서도
5박7일 밖에 못갔던데에도 그 이유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은 9일은 가야 한다는게 지론인 저로서는
얼마나 아쉽던지...
이번에 그동안 부었던 계도 탔고,
아내는 회사를 그만 두기도 했고...
그런저런 겸사 겸사 해서 각오를 하고 일본행을 준비,
처음에 얼마가 들지 몰라서 꽤나 각오를 했더랬습니다.
우선은 비행기와 숙박이 해결되면 나머지를 150만원 정도로
모두 매꿀 생각이었죠.
그런데 우선 비행기를 가장 저렴한 것을 알아보니
ANA항공.. 인당 42만원...정도에 숙박은 민박으로 하루 7만원 정도 하니
대략 80만원(것두 방이 없어서 4일은 3인실, 6일은 2인실에서 묵었습니다.)
두가지만 160만원 정도 되더군요.
처음엔 150만원만 바꾸려다가, 아내가 동경은 쇼핑의 천국이라는데...라며
끌탕을 하길래, 200만원을 환전을 하고 카드로 구입하는것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든 돈은 380만원 정도 들었네요.
(1240원이던 엔화가 출발 보름전 쯤에 대북발언으로 북한이 까칠하게 나오는 바람에
환율이 확 올라서 출발할때 1360원이 되더군요. 환전할때 거의 20만원을 손해 봤습니다. -_-;;;)
아주 럭셔리하게 다녀온것은 아닙니다만, 아쉬운것 없이 다 해보면서 다녔습니다 ㅎㅎㅎ
민박은 G마켓에서서 위클리XX라는 곳의 민박을 다녀왔는데,
비수기라 꽤나 저렴하면서도 오래된 건물이 아니라 꽤나 지낼만 했습니다.
10년전에 동경에 갔을때는 '한국관'이라는 오래된 곳에서 지냈는데,
아무래도 공용 목욕시설에, 공용화장실, 이층침대라는 공식에 벗어나지 못했지만
여긴 그나마 개별 화장실, 반신욕조, 세탁기, 조리대까지 대부분의 생활용품이
준비되어 있었어서 아침은 해먹고 다녀서 비용을 그나마 절약 할 수 있었지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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