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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투칸

by 자랑쟁이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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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2-4
  • 플레이 시간 : 15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셋 콜렉션

 

재미요소 및 장점

투칸은 새 이름이다. 투칸이라는 새가 그렇게 과일을 잘먹는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투칸 카드를 제외하면 모든 카드가 과일로 되어 있다. 이 과일은 종류마다 특정 숫자를 모았을때 점수가 되는데(마이너스 점수도...), 이 부분은 약간 보난자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신 보난자는 일종의 거래 혹은 경매를 진행하지만, 투칸은 그런것 없이 진행되는데 독특한 것은 점수 체계이다. 보난자의 경우는 카드가 많으면 많을수록 점수가 높기만 한데, 투칸은 카드가 많은 사람은 점수를 먹고 그 외에는 감점 된다던가, 젤 많은 사람만 점수를 갖는다던가, 카드를 모두 모으면 0점이 된다던가, 많이 가지면 가질 수록 점수가 낮아진다던가 심지어 감점되는 카드 등이 있다. 그런데 투칸에서는 쌓이는 카드의 한줄을 다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덜 받고 싶어도 덜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이런 부분이 결과적으로 재미를 주는데 한 몫 한다.

투칸이 그려져 있는 카드는 특수카드인데, 선물모양이 있는 것은 자기 앞에 있는 카드를 남에게 하나 주는 것이고 (주로 나한테 쓸모 없는 카드를 넘겨주거나 더 나아가 상대방이 처리하기 힘든 카드를 주는 방식으로 사용), (도둑)안대 모양의 카드는 다른 사람의 카드를 한장 가져오는 것이고, 리플레이 표시는 내가 가진 카드를 모두 하나의 더미로 합쳐서 뒷면으로 놓아 다른 사람이 뺏어가지 못하도록 픽스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무지개 카드가 있는데, 이건 조커로 어떤 과일이라도 대신할 수 있다. 이 투칸카드들은 투칸카드만 잘 섞어서 과일카드 아래 넣도록 되어 있어서, 투칸카드들은 게임이 끝나갈때 나오기 시작한다. (막판에 좀 남에게 나쁜거 떠넘기고 좋은거 가져오는 격렬함이..). 이렇게 진행하다가 카드가 놓인줄이 하나만 남으면 게임이 끝난다. 카드의 판형은 헬베티크 시리즈가 많이 채택하고 있는 90x45 크기로 약간 세로로 긴 느낌의 비율이다.

 

특이점이나 단점

카드의 아이콘이 잘 표시되어 있어서 카드의 기능이 헛깔리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룰도 매우 쉽고 단순하여 셋 콜렉션을 하는 재미의 게임이다. 단 카드의 종류가 의외로 많아서(10종) 게임이 끝나고 점수를 계산하는 것이 의외로 빡세다. 더불어 카드의 종류가 많은 이유로 플레이가 진행되면서 내 앞에 옆으로 넓게 카드들이 차지하게 되어 의외로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커플이나 가족이 가볍게 하기 좋은 게임이다. 완전히 운빨 게임은 아니라서 꽤나 전략적으로 고민을 하면서 진행해야 해서 여러번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다. 단 게임이 나름 고민을 하면서 진행해야 하다보니 파티스러운 느낌은 나지 않는다. 게임의 느낌으로 보면 디지털 보드게임으로 딱 맞는 느낌이다. 일러스트레이션도 귀엽고 왠지 1인플이 가능하면 나름 1인플도 괜찮을 것 같은데, 1인플 룰이 없는 점이 좀 아쉽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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