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페이퍼 사파리

• 플레이어 수 : 2-5
• 플레이 시간 : 2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패관리, 공개드래프트, 셋콜렉션

특이점 및 재미요소

이 게임은 최신게임 처럼 보이는 귀여운 일러스트레이션과 달리, 실제 출시는 2008년 된 게임으로 2023년 현재 출시 15년이 된 게임이다. 명실공히 만두게임즈의 대표게임중에 하나인데,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아스모디 코리아 대표이사, 전 만두게임즈 대표이사이신 케빈 킴(김기찬)님이 디자인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페이퍼 사파리에 대한 애착이 느껴진다. 단순한 카드게임인데 전용 슬리브도 별도로 팔고...). 여튼 대표게임인 만큼 보드게임 긱에서 6점 중후반 대의 게임으로 그 심플한 매커니즘과 재미는 우선 나쁘지 않은 편이다. 
대략의 룰은 내가 바닥에 엎어놓은 카드 6장을 내 차례마다 한장씩 공개를 하고 교체를 하거나 패스를 하면서 내가 가진 6장의 카드 숫자의 합이 플레이어 중 가장 작으면 이긴다. 여기서 변수가 있는데 첫번째는 내 카드가 엎어져 있어서 나도 내가 가진 카드가 뭔지를 모르고 (턴이 지날 수록 확실해 진다), 두번째는 카드 몇개가 특수 능력(숫자 10 : 내 엎어져 있는 카드를 볼 수 있음. 타잔 : 내 카드를 교체하고 그 자리의 다른 사람것도 순서대로 교체)이 있어서 상대를 어뷰징 할수 있다는 것이다. (많지는 않아서 이것도 약간 카드 운이 필요하다. 물론 그 카드(타잔) 때문에 내가 망할 수 도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6장의 카드가 위아래로 같은 숫자라면 그 열은 0이 된다. 즉, 내가 10점 짜리 카드가 있어도 그 위에 10점자리 카드를 놓으면 그 열은 0점이 된다.

 

장점 및 단점

박스가 작고, 단순히 카드게임이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고 플레이도 간편하다. 룰이 매우 쉽고, 어린이들도 적당하게 하기 좋은 난이도 덕분에, 가족게임으로도 매우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린이들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들이 으레 그렇듯이 아무래도 내 카드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약간의 운을 걸고 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카드도 좋은 카드가 나오지 않으면,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점수가 날 수(많이... 적게 나야 이긴다) 있다. 하드게임 할때 중간에 필링게임으로도 가볍게 하기 좋다.
게임의 재미를 올려주는 프로모션 카드가 출시되어 있는데, 날다람쥐, 들소, 타조 카드이다.
- 날다람쥐는 타잔이 모두에게 어뷰징을 하는 카드라면, 날다람쥐는 한명만 찝어서 어뷰징을 하는 카드이다. (상대카드를 날다람쥐로 바꾸고, 그 바꾼 카드를 내가 가져와 교체한다)
- 들소는 가져와서 내 카드와 교체하면, 다른 카드 두장의 자리를 서로 바꿀 수 있다.
- 타조는 뽑으면 같이 있는 코인을 던져서, 뒤가 나오면 타조 카드를 나한테 놔야 하고 (12점.... 게다가 타조카드는 2장이라 타조카드 안나오면 12점 그대로 다 먹어야 한다... 아니면 남한테 넘기던지..) 앞면이 나오면, 내가 원하는 자리의 카드를 버리고 타조카드도 버린다.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도 순서대로 따라한다.
이 프로모션 카드가 있음으로 해서 파티성이 높아지는데, 반대로 이 프로모 셋트가 4000원이라 현재 11000원에 팔리고 있는 게임의 거의 절반, 혹은 1/3의 가격이다... (겨우 카드 6장이라고... )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아무래도 귀여운 일러스트레이션도 그렇고, 게임성도 그렇고, 여러가지면에서 가족이나 어린이와 함께 하는 게임으로 좋으며(5인까지 가능) 보드게임 초보, 혹은 고수들과 하기도 좋고, 커플끼리 하기도 좋은 게임이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