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모조품 주식회사

• 플레이어 수 : 3-5
• 플레이 시간 : 3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셋콜렉션, 경매

특이점 및 재미요소

국내작가가 개발한 게임으로 룰도 매우 단순하여 배우기 쉽고, 적당한 인터렉션과 카드 수 등 꽤나 괜찮은 게임이다. 특히 3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처음 시작에 순서를 경매하여 선플을 할 것인지, 후플을 할 것인지 결정하면서 동시에 어떻게 돈을 아끼면서 유리한 시작위치에 위치할 것인지에 대한 눈치 게임으로 시작하여, 실제 판매와 협상, 감정 단계 게임동안 3라운드로 돌아가는데 감정단계로 왼쪽 사람의 경매를 방해하면서, 플레이어들이 갖고 있음직한 작품의 가격을 낮추고 내가 갖고 있는 작품의 가격을 높이면서, 다른 플레이어의 카드를 저렴하게 내것으로 만드는 등의 행동을 통해, 시장가를 형성하고 적정한 타이밍에 작품을 팔아 큰 돈을 벌어야 한다. 게임의 재미나 적당한 완성도를 보면 가성비가 매우 높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구입해도 후회되지 않는 게임)

장점 및 단점

단점이라고 하면 아마 경매게임이 그렇듯 최소 3인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이고, 작품카드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있고, 동시에 내 작품카드의 가격이 최대가일 때 팔아야 하는데, 이 타이밍과 시장가를 형성하는 전략이 수립되려면 내가 그 특정 카드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카드의 확보가 전략적으로 이루어지기 보다는, 확률에 기대어 카드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수립해야 한다는 부분은 게임의 난이도를 낮추기도 하지만, 최소한의 전략만이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좀 아쉬운 지점이기는 하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게임 자체가 어느 분위기에나 어울리기는 하고(필링게임으로도 좋다), 텐션도 매우 잘 생기는 편이지만, 3인 이상이라 커플 진행은 불가하다. 또한 게임 진행시에 내가 갖고 있는 그림의 값을 높이기 위해 블러핑도 필요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약간의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이런 부분에서 어린이와 하기에 약간은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즉 가족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고(물론 아이들이 그 정도의 속임수는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문제 없다), 커플게임으로도 적합하지는 않다. 대략 친구들과 모여 있을 때, 특히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사람이 파티에 많을 수록 매우 잘 어울리는 게임이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