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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햄의 샌드위치가게

by 자랑쟁이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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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2-3
  • 플레이 시간 : 2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패턴 빌딩

특이점 및 재미요소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우선 점수를 먹고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 이 게임의 전반의 일러스트레이션 및 들어있는 구성품들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정말 이뻐서 그냥 소장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구성품 자체가 리얼하지 않아도, 일러스트레이션이 미려하면 우선 꽤나 품질이 높아 보이는 착시현상을 가져온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원래 크라우드펀딩때 매트도 판매를 했으나, 매트의 가격과 게임의 가격 자체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결국 원 게임의 두배 가격이 되어 구입하지 않았으나, 본 게임의 구성요소들의 미감을 보고는 매트도 구입하면 좋았을 껄..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게임 자체는 패턴빌딩류의 게임인데, 나무 말을 1~3칸(구성물 사이사이가 칸이다)을 이동시키고 멈추면, 그 앞에 있는 샌드위치 재료 중(양상추, 계란후라이, 치즈, 토마토, 오이)1개를 중앙의 토스트된 식빵 중에 하나에 올린다.  또는 이미 토스트된 식빵 중에 올라간 재료와 레시피와 동일하다고 (그 앞에 2개 혹은 3개의 구성물(위의 사진에서는 계란, 치즈, 토마토)이 레시피가 된다) 생각되면 '완성되었다'라는 말을 하고 자신의 빵을 그 토스트에 얹으면 샌드위치 완성. 레시피와 실제 재료가 맞으면 별을 하나 받는다. (식빵위에 레시피에 포함된 재료가 들어있으면 된다. 완전히 동일하지 않아도 됨) 틀리면 검은별 1개를 받고 검은별 2개 받으면 탈락된다. 이동 후에 샌드위치를 완성시키는 것도 가능함으로, 레시피에 따라 판단을 잘해서 샌드위치를 완성시켜야 한다. (잘하면 한턴에 두개의 샌드위치도 완성 가능)

그리고 상대에게 어뷰징을 할수 있는 도구가 있는데, 그게 처음 나눠받는 햄스터 보드들이다. 설정상 이 햄스터들이 샌드위치를 만들다가 재료와 앞으로 엎어지면서 재료가 안보이게 되는 상황인데, 이 햄스터 보드 아래는 특정 재료가 있거나... 햄스터가 먹어버린 모양이 그려 있는데, 만약 특정 재료가 있다면 샌드위치에 그 재료가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햄스터가 먹어버린 모양이 있다면, 햄스터 아래 깔린 재료는 햄스터가 먹어버린 것으로 취급한다. 그래서 햄스터를 얹으면 그 얹은 사람만 재료를 기억하게 되고 샌드위치 완성이라는 목표에 있어서 약간 유리하게 된다. 이 행동은 내차례가 아니어도 재료들 사이에 있는 아몬드를 말이 넘어가면 즉시 발동하게 되는데, 넘어간 아몬드의 색상의 햄스터를 가진 플레이어가 행동하게 된다.

게임을 직접해보면 약 6점 중반대의 게임으로 그럭저럭하고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게임이다. 단, 앞서 이야기 했지만, 일러스트레이션이 너무 귀여워서 7점 초반대인것 같은 버프를 받기는 한다. 

추가적으로 룰북에는 없지만 추가해서 플레이하면 좋은 룰은... 중앙 토스터에 쌓인 재료를 다시 살펴볼 수 없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다시 살펴볼 수 없게 하면, 기억이 안날때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게임이 재밌어 진다.

장점 및 단점

게임이 최대 3인용이라 4인이상은 불가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찾은 옥의 티는 햄스터 보드에 있는데, 햄스터 보드에 그려져 있는 햄스터의 발이 6개이다. 위에서 보면 햄스터가 앞으로 팔을 뻗고 있는데, 반대편을 보면 팔을 배로 모으고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6개.... (생각해보니 좀 징그럽다)

보드가 별도로 있는 게임이 아니다보니 재료를 빵 주위로 돌리다보면 재료가 흩어지는 경향이 있다. (매트가 있다면 해결 될텐데... 구입하지 않은것이 약간 아쉽다. 물론 구입했다면 4만원 중반대의 게임이 되기 때문에 의미가...)

이것보다 개인적으로 정말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개념상으로는 말이 움직이는 앞의 2-3개가 레시피가 되기 때문에 회전시 매우 전략적으로 수행을 하게 될 것 같지만, 실제 게임시에는 실시간으로 토스트위에 얹히는 재료들이 레시피나 다름 없고, 돌다가 그 레시피와 맞는 위치를 잡으면 샌드위치를 완성하게 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다보니 샌드위치를 만드는 계획을 세워서 수행하는 전략적인 방식보다는 재료들이 얹혀지는 것을 보고 그때 그때 행동해야 하는 약간의 운빨과 순발력이 더 중요하게 된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귀염귀염하고 잔잔해서 커플게임도 잘 어울린다. 아니면 애들까지 포함해서 3인플을 하는것도 좋다. 박스도 아주 크지 않고 생각보다 게임도 빨리 끝나기 때문에, 어디 놀러가서 여유있는 시간에 커피한잔이나 차 한잔과 함께 돌리기 좋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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